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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에서 답변을 받을 때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Anonymous | 2014년6월16일 | 조회수 384,772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한 지 한 달 반이 흘렀습니다. 편집자의 답변을 받는 데 보통 얼마나 걸리는지, 언제쯤 확인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확인 요청 이메일을 보낸다면 뭐라고 써야 적절하고, 또 편집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투고한 논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분명 초조하겠지요. 제 경험에 따르면, 학술지마다 검토에 걸리는 시간은 전공 별로 차이가 납니다.

한 달 안에 답변을 주는 학술지도 있지만, 어떤 학술지에선 길게는 8개월까지 걸린 적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술지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검토에 소요되는 대략의 기간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Elsevier> 에서 발행하는 모든 학술지는 논문 저자에게 4개월 안에 게재여부를 통보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논문을 투고하기 전에 목표로 하는 학술지의 검토 과정과 일정을 잘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당신이 논문을 투고하는 학술지가 예상 검토 기간을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면, 이전에 이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논문들을 살펴보며 통계를 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술지에서는 온라인으로 게재된 논문에 대해 투고일자, 게재확정일자, 게재일자를 밝힙니다. 투고일자와 게재확정일자 사이의 시차만큼이 답변을 받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만약 학술지에서 검토 기간을 공지하더라도 그것은 평균 소요시간일 뿐이고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편집진에서 검토자를 찾는 여력이나 검토자들의 시간과 책임감, 수정에 필요한 시간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술지의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투고했다면 현재 논문이 “검토 중”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논문이 검토 중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어서 논문의 행방에 대해 알 수가 없다면, 최소한 4개월 정도는 기다리길 권합니다.

그 후에 편집자에게 게재가 확정되었는지, 혹은 투고한 논문의 상황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묻는 정중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학술지 편집자들은 대부분 연구자이거나 예전에 연구자였던 입장이기에, 논문 게재 확정에 이르기까지 초조하게 기다려야 하는 필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메일은 아래의 양식에 따라 쓰는 것이 좋습니다. 

 

Dear [Insert journal editor’s name]:

This is with regard to my/our submitted manuscript, [Insert manuscript reference number], titled “[Insert manuscript title],” submitted to your journal on [Insert date of submission] for consideration as a [Insert article type, e.g., Original Article or Case Report].

We have not received an update regarding the status of our manuscript in the review process. Could you let us know when we can expect notice regarding the decision of the editorial board?

Thank you for your time and consideration. We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incerely,

[Insert author name and correspondence details]

 

제 조언이 도움이 되기를, 또 편집진으로부터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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