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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인터뷰] 타카아키 카지타 (에디티지 제공)

Jayashree Rajagopalan | 2016년10월24일 | 조회수 2,211
[노벨상 수상자 인터뷰] 타카아키 카지타 (에디티지 제공)
Nobel Laureate, Dr. Takaaki Kajita

노벨상을 축하하기 위해 노벨상 역대 수상자와 대화를 나눠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2015년 중성미자 진동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아서 맥도널드와 공동으로) 수상한 일본의 물리학자 타카아키 카지타 박사를 만났습니다. 중성미자에 진동이 있다는 카지타 박사의 발견을 통해 수년간 전 세계 과학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태양계의 중성미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카지타 박사는 1981년 사이타마 대학교를 졸업하 뒤 1986년 도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우주선연구소(ICRR) 소장인 카지타 박사는 노벨상 외에도 여러 가지 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2016년 기초물리학 브레이크스루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화를 나누어 본 카지타 박사는 탄탄한 연구만큼이나 겸손과 솔직함을 겸비한 분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박사의 성공을 이끌어낸 원동력이 무엇인지, 연구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카지타 박사는 노벨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오늘날의 세계적 학술 발전 체계와 일본의 과학 연구 개발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젊은 연구자 시절을 떠올리며 커리어를 막 시작하는 연구들을 위한 조언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카지타 박사의 말에 따르면, 오늘날의 학술 시스템에서 사람들은 단기간 안에 높은 영향력을 얻을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에 집중하기에 완성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기초연구에 대한 집중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박사는 젊은 물리학 연구자들이 우주의 신비를 풀 수 있는 기초연구에 매진하기를 응원합니다.

카지타 박사님께서는 일본 사이타마 대학교를 나온 뒤 도쿄 대학교 대학원에 등록해 연구자가 되셨습니다. 사이타마 대학교에서 대학 시절을 보내는 동안 연구자의 길을 꿈꾸셨습니까?

사이타마 대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연구자의 길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물리학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여러 가지 일들이 그러하듯이, 일단 시도해 보기 전에는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법이지요.

그래서 저는 사이타마 대학교에서 학부 전공을 물리학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전 그렇게 학구적인 편이 아니었습니다만, 물리학의 어떤 요소들이 저의 흥미를 강하게 끌었기에, 보다 진지하게 물리학을 공부하게 되었지요. 그즈음엔 도쿄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겠다는 목표는 없었습니다. 소립자와 우주선(cosmic rays)에 대한 실험에 참여하고 싶다는 흐릿한 목표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도쿄 대학교에 이런 주제로 연구하는 교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럼 한 번 도전해 볼까?” 하고 생각했죠. 당시에 제 생각은 고작 거기까지였습니다.

물리학은 크게 두 가지 분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물질의 물리적 성질을 다루는 분과고, 다른 하나는 소립자와 우주를 다루는 분과입니다. 저는 전자에 대해서는 딱히 큰 관심이 없었지만, 소립자와 우주에 대해서는 아주 큰 흥미를 느꼈지요. 대학원에 들어간 다음에야 물리학과 물리학 실험의 매력을 진심으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럼 박사님께서는 도쿄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는 연구자로서의 길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신 거군요. 나중에 주목받는 연구자나 노벨상 수상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 보셨습니까?

꿈도 못 꾼 일입니다! 심지어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꾸릴지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박사 논문을 쓰고 박사학위를 받기로 했지요. 그다음에는 평생 종사할 만한 직업을 궁리하다가 연구자가 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당시에 제 생각은 고작 거기까지가 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젊었기에 행동을 취하기 전에 그리 먼 미래까지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PS)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채용하고 있어서 저도 지원했습니다만 탈락했습니다. 다행히 도쿄 대학교 과학부의 고시바 박사가 저를 국제 소립자물리학 센터(ICEPP)에 계약직 조교로 채용해 주었습니다. 당시에 ICEPP는 유럽의 CERN에서 수행할 전자-양전자 충돌 실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실험 준비에 근무 시간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카미오칸데(Kamiokande)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후 도쿄 대학교 우주선연구소 조수가 되었습니다. 그 시점부터는 일자리를 구해야 할 걱정을 덜고 연구에 집중했으니 수월하게 진행해온 셈입니다.

카지타 박사님께서는 도쿄 대학교에서 연구 조수로 일하면서 상당한 약진과 이바지를 하셨고, 결국 노벨상 수상자가 되셨습니다. 박사님께서 지난날을 돌아보실 때, 박사님께 찾아온 기회들을 살릴 수 있었던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당시에 우주선연구소가 진행하는 주요 미래 과제의 초점이 잘 논의되고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슈퍼 카미오칸데(Super-Kamiokande)에 집중하기로 했었지요. 이에 따라 저를 포함한 네 명의 연구자가 연구소로 옮겨가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아마 이런 우연이 일어난 덕분에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계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 “길은 분명 이거야” 하면서 목표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유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카지타 박사님은 수십 년간 우주선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오셨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연구를 지속하고 과학적 발견을 하게끔 한 동기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제 경우엔 제가 우연히 중성미자 진동을 발견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중성미자 진동에 관련된 데이터를 알아차린 것은 1986년, 박사학위를 받은 지 불과 6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 데이터가 중성미자 진동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몰랐지만, 분명 중대한 발견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 연구를 계속해보기로 했습니다. 여태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중요한 연구 같아서였습니다. 그 뒤로 제가 한 일이라고는 이 똑같은 생각을 쭉 유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연구를 계속하면 결국 중요한 연구 결과가 나올 거라는 느낌이 들어서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늘날 기간제로 고용된 젊은 연구자들의 경우 제가 했던 연구처럼 오랜 시간이 필요한 큰 주제의 연구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년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압박도 있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무엇이건 최대한 많이 발표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아무도 젊은 연구자들에게 그런 것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2년에 한 번꼴로 논문을 썼지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연구의 진척이 느리다고 해서 연구자들이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주제를 연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이렇게 장기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 같습니다.

박사님 자신이 노벨상 수상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해 보셨습니까?

그런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제가 노벨상을 받기 전 몇 년간, 수상자 발표 직전인 9월경이 되면 기자들이 우리 연구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쓰더군요. 하지만 저와는 관련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늘 심드렁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실제로 노벨상을 받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했거든요. 노벨상 수상에 대해서 제가 생각한 건 거기까지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노벨상을 받으셨죠! 저희가 알기론, 박사님께서는 수상자 발표 10분 전에 통지를 받으셨다고 했는데, 어떤 기분이셨습니까?

당연히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통지를 받았습니다. 상을 받는 순간에는 생각할 시간이 없죠. 머릿속이 텅 비어버리거든요. 생각이란 걸 할 수가 없어집니다.

몇 년 전, 일본의 명문대학교인 도쿄 대학교에서 배출된 노벨상 수상자 수가 그다지 많지 않다며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카지타 박사님께서는 사이타마 대학교 출신이시고, 또 도쿄 대학 출신이 아닌 다른 수상자들도 여럿 있지요. 이 논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이 논쟁에는 두 가지 쟁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쿄 대학교를 ‘연구를 수행하는 장소’로 볼 수도 있고, ‘미래의 연구자를 양성하는 장소’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도쿄 대학교에서 연구를 수행했으니, 전자의 관점을 살펴보자면, 저는 제 연구는 다른 연구기관이 아니라 도쿄 대학교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었던 연구라고 믿습니다. 반면, ‘미래의 연구자를 양성하는 장소’로 본다면, 저는 이는 일본의 대학교들이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학업 성적에 기준을 두고서는 뛰어난 연구자들을 선발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뛰어난 업적을 거두거나 상을 받은 연구자들이 꼭 도쿄 대학교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일본 정부가 국립대학교들을 대상으로 조금 더 많은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학원 이상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서는, 몇몇 특성화된 대학교가 연구의 중심이나 허브(hub)가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도쿄 대학교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구 기관들이 특성화되면서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연구를 하려면, 이 대학교에 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런 허브들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 평가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조금 전 말씀하신 대로, 예전에는 연구자들이 많은 논문을 출판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대신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주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연구자들은 단기간 안에 연구 실적을 내어야 하며 단기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이 때문에 중요한 연구 결과를 산출하기가 어려워지는데, 박사님께서도 이런 경험이 있으십니까?

맞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어디서나 경쟁 중심적이고 공격적인 평가 기준이 존재합니다. 일본 전체가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주선연구소의 경우, 그런 압박에 일일이 응대하면 어떤 성취도 거두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우주선연구소는 외부 평가를 목적으로 평가 보고서를 공유하긴 하지만 평가 자체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자체적인 기준을 정립한 기관들이 일본 내에 얼마나 더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가능한 한 오래 우리 연구소만의 입장과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평가자들이 연구비 지원 심사를 할 때 논문의 양에 비중을 두느냐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평가자들 역시 과학자이기에, 연구자들을 평가할 때는 연구의 품질,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기반을 둔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연구자)들이 관련된 과학적 절차를 따랐는가, 그들이 이 방법론을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을까를 살펴본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연구자 양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젊은 연구자들의 훈련과 양성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사님은 젊은 시절 고시바 박사와 함께 연구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고시바 박사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또 이 주제에 대해 박사님의 생각이 어떤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입니다! 고시바 박사는 젊은 연구자들을 교육하는 문제에 있어서 기술적인 세부사항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고시바 박사는 과학자가 해야 할 일의 핵심을 전달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고시바 박사는 “나중에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려면 스스로 몇 개의 연구의 ‘알’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군요. 연구자는 끊임없이 “이 연구를 언제, 어디서 끝낼 것인가?” “지금이 나에게 적당한 때인가?” 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도 했고요. 그것이 고시바 박사의 교육에서 핵심이자 뿌리였습니다.

고시바 박사의 실험실에서 배운 것은 실제 실험실과 연구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연구가 극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른 연구자들과 조직체를 만들고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대학원생이라 할지라도 중요합니다. 이런 상호작용과 협력을 연구가 이루어지는 장소/실험실에서 경험하는 것이 미래의 과학자 훈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우주선연구소는 우주선연구 분야에 있어 일본 최대의 실험실이라 할지라도 독립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장비들을 준비하고 설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장비들을 일본 내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대학에서 다룰 수 있는 수준 이상의, 고도로 정교한 체계를 만들고 운영합니다. 그렇기에 우주선연구소는 다른 연구자들이 선진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연구자들이 이렇게 실무적인 과정에 참여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얻고, 그 결과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제 생각입니다.

오늘날 물리학 분야에서 성공하라면 젊은 연구자들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

연구자들이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존재하는 근본 문제와 질문들이 무엇인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접근법이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자질을 꼽으라면, 다양한 대답이 있을 테니 뭐라고 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박사님이 20대 후반 또는 30대의 젊은 물리학 연구자라고 가정한다면, 지금 하고 계시는 연구를 하고 계실까요?

만약 제가 지금 20대라도 저는 똑같은 연구를 할 것 같습니다. 우주선이라는 분야는 정말 흥미로우니까요. 달리 택하고 싶은 다른 일은 없습니다.

일본의 과학 기술 정책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때로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과학 기술 정책은 “혁신”에만 전적으로 집중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모든 것을 똑같은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지요. 최근 정부 주도 정책들은 모두 “혁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이 때문에 ‘혁신을 위한 과학의 추구’라는 경향이 생겨난 것 같아 우려를 느낍니다. 장기간에 거쳐 이러한 경향이 기초과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중, 고등학교를 방문해 중성미자 연구에 대한 강연 여러 번 펼쳤는데, 그때마다 최소한 한 명의 학생은 “대체 이런 연구가 왜 필요하죠?” 라고 묻는 바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어린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연구 주제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관심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의 사고의 틀은 그러하기에 그들은 학문적 주제에 대해 그 어떤 것보다도 미래에 쓸모가 있는지 아닌지를 묻습니다. 저는 무척 걱정됩니다. 제 강연을 통해서 우주에는 놀라운 자연현상과 신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세상에는 이런 신비를 풀고자 만들어진 연구기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물리학에 흥미가 있고 미래에 물리학 분야 연구를 하는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저는 그저, 우리가 앞으로도 헌신적으로 온 세상에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젊은 연구자라면 걱정은 그만두고 어서 오세요. 그게 제가 할 말의 전부입니다.

일본의 과학 기술 정책에 대해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하고 싶은 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OECD 32개국 중 GDP 대비 고등교육에 할당된 예산이 가장 적은 국가가 일본입니다.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GDP 대비 연구에 할당된 공공기금 역시 일본에서는 극도로 적습니다. 더 많은 일본 국민이 이 사실을 깨닫고, 이런 상황이 일본의 과학적 진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꿈꾸는 일본의 모습인지 아닌지, 일본 국민이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카지타 박사님, 말씀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 이 인터뷰는 타카아키 카지타 박사와 Makoto Yuasa(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일본 지사 대표이사), Ai Kanoh(캑터스 커뮤니케이션 일본/중국 마케팅 전무)가 나누었던 유익한 대화의 결과물입니다. 이 인터뷰는 Jayashree Rajagopalan이 기획하고, 구성하여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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