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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투고 시스템에서 원고 상태 추적하기

카콜리 마줌더 | 2014년11월3일 | 조회수 767,770
저널투고시스템

대부분의 저널은 저자들이 쉽고 빠르게 원고를 투고할 수 있는 온라인 투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고를 투고한 뒤 온라인 추적 시스템을 통해 저자들이 원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투고를 마친 뒤 저자들은 상당한 불안을 겪기에, 자연히 원고의 투고 상태를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때로 특정 상태 메시지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불안감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상태에 원고가 오래 머물러 있는 바람에 혼란스럽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번 다른 글에서 우리는 저널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품는 의문에 대한 답변들 그리고 논문에 대해 이루어질 수 있는 편집상의 의사결정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추적 시스템을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상태들, 그리고 이 상태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각 저널과 출판사마다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투고에서 최종 승인 또는 거절에 이르는 추적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상태들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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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고 접수(Manuscript submitted):

저자의 확인 하에 원고가 성공적으로 접수되었음을 뜻합니다. 이후로 편집자에게 넘어가기 전까지 저널의 다른 스태프들이 포맷 확인을 거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2. 편집자 초청(Editor invited):

저널에 따라 이 단계는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의 의미는 원고가 편집자에게 할당되었으며 편집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3. 편집자 검토 (With Editor):

이 상태는 원고가 담당 편집자에게 넘어갔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계에서 편집자는 원고를 일차적으로 검수하고, 저널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피어 리뷰어에게 보내게 됩니다. 원고가 저널의 범위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시 리뷰 없이 반환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음 상태가 “최종결정중(Decision in Process)” 으로 나타나며, 며칠 안에 거절 통지를 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4. 리뷰어 초청(Reviewer Invited):

이 단계 역시 생략하는 저널들이 있습니다. 논문의 일차 검수가 끝난 뒤 편집자는 논문의 피어 리뷰어를 찾습니다. 시스템에 “리뷰어 초청” 이라는 상태가 뜬다면 이는 리뷰어들을 초청했으나 아직 리뷰어의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때로 추적 시스템에서 한동안 “리뷰어 초청” 상태가 지속되다가 “편집자 검토” 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피어 리뷰어가 초청을 거절하여 에디터가 다시 새로운 리뷰어를 찾는 중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5. 검토 (Under Review):

원고가 피어 리뷰를 받는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피어 리뷰어는 바쁜 과학자들이고 이 분들이 엄격하게 원고를 평가하는 일종의 명예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단계가 출판에 필요한 모든 절차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일 수 있습니다. 저널, 그리고 연구 분야에 따라 1개월에서 4개월까지 소요됩니다.

6. 검토 완료(Required Review Complete):

모든 피어 리뷰어가 검토를 끝마쳤으며 편집부에서 검토 결과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때로 리뷰를 검토하던 편집자가 추가적인 리뷰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태는 “검토 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니 만약 다시 한번 “검토 중” 상태가 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추가적인 리뷰가 완료되면 다시 “검토 완료”로 바뀌게 됩니다.

7. 최종결정 (Decision in Process):

피어 리뷰어와 편집자 자신의 의견에 따라 편집자가 논문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중임을 의미합니다.필요한 경우 이 단계에서 편집자가 편집위와 상의하기도 합니다. 이 상태가 나타나면 저자는 보통 며칠 안에 최종결정을 통지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 이 상태가 몇 주간 지속되도록 통지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편집자에게 원고가 많이 밀려 있어 몹시 바쁜 경우입니다. 

8. 수정(Revise):

검토의견에 따라 저자가 상당한 수정 또는 약간의 수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이며 이때는 저자의 진행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저자에게는 수정할 내용과 연구 분야에 따라 몇 주에서 몇 개월에 이르는 기한이 주어집니다. 사전에 편집자에게 서면으로 기한 연장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수정 원고와 함께 검토 의견 하나하나에 대한 답변을 함께 제출합니다.

9. 수정 원고 접수(Revised Manuscript Submitted):

저자가 수정본 원고를 제출했음을 나타냅니다. 이제 원고는 저널 측의 포맷 검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0. 저자의 수정 거절(Author Declines to Revise):

저자가 수정본 원고 제출을 원치 않는다는 링크를 클릭했을 때 나타납니다. 즉, 저자가 원고를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투고 철회를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11. 최종 철회 (Completed Withdrawal):

저자가 논문을 철회하고자 하는 경우, 저자가 철회 요청을 하고 편집자가 동의할 시 최종 철회가 이루어집니다. 다른 저널에 논문을 투고하기 전, 편집자의 철회 확인 이메일이 반드시 필요함을 기억하십시오. 만약 철회 확인 이메일을 받지 않고 다른 저널에 논문을 투고한다면 이중 투고 또는 중복 투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12. 최종 거절 (Complete Reject):

피어 리뷰어와 편집자가 요청한 수정을 완료했을 시 논문에 대한 최종 결정은 “승인” 또는  “거절”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가 수정본에 만족하지 못했을 시 논문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수정본 원고, 그리고 검토의견에 대한 저자의 답변에 기초해 편집자가 최종적으로 거절 결정을 내렸음을 의미합니다.

13. 최종 승인 (Complete Accept):

이 상태는 편집자가 저자의 수정본에 만족했으며 최종적으로 승인 결정을 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저널의 추적 시스템에 등장하는 다양한 상태 메시지에 대한 저자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모든 저널에서 위에 등장한 것과 같은 상태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한편으로 위에 등장하지 않았던 다른 상태 메시지를 보여주는 저널도 있을 것입니다.

위에 등장하지 않았던, 이해하기 힘든 메시지를 본다면 여러분의 경험을 에디박사와 공유해 다른 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많은 의견과 질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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