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age Academic School V.4
논문 초록,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나요?
발행일: 2013년 9월 12일 해외 저널투고  / 영문교정  / 한영번역
 
Q. 초고를 쓴 뒤 내부 검토를 위해 학과에 제출했습니다. 학과장님이 초록을 좀 더 손봐야 겠다고 하십니다.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나요?
 

A. 초록은 영화 예고편과 같습니다. 개요를 보여주고, 중요한 점을 강조하며, 관객들이 작업물 전체를 볼지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초록은 논문의 중심 축입니다. 대부분 학술지 편집위는 논문 초록만을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초록이 편집위의 관심을 끌고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면 논문이 처음부터 거절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논문이 게재된 다음에도 당신의 초록은 독자들이 검색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첫 관문이자 유일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독자들은 초록이 흥미로운 경우에만 논문 전체를 읽게 될 것입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초록은 기술적입니다. 즉, 연구주제와 연구성과를 기술할 뿐 방법론과 연구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논문 리뷰에서나 학술대회의 논문집에도 이런 식의 초록이 실립니다. 반면 과학 분야의 논문에서 초록은 주로 소제목을 달거나 혹은 소제목 없이 연구배경, 방법론, 결과, 결론을 기술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연구가 수행되었는지, 연구 목표는 무엇인지, 어떻게 목표가 구현되었고 주요 성과는 무엇인지 등 전체 논문의 핵심을 어떻게 단 200자-300자 안에 담아낼 수 있을까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래의 10단계 가이드를 따르면 보다 수월해질 것입니다.

1. 논문을 완성한 다음에 초록을 작성하라.
2. 서론과 결론 섹션에서 주요 목표와 가설, 결론을 선택하라.
3. 방법론 섹션에서 주요 문장과 단락을 선택하라.
4. 결과 섹션에서 주요 결과를 선택하라.
5. 이제 2, 3, 4번에서 선택한 문장들을 서론, 방법론, 결과, 결론 순으로 한 단락에 배치하라.
6. 5번에서 만든 단락에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들어가선 안된다
  - 본문에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정보
- 정의되지 않은 축약어나 단체명
- 선행 연구나 참고문헌에 관한 논의
- 사용된 방법론에 대한 불필요한 세부 설명
7. 6단계에서 설명한 모든 불필요한 정보를 없앤 다음 알아보기 쉽도록 문장을 연결하라. 기초적인 연구 계획, 사용된 방법론 및 테크닉, 주요 성과, 해석 요약, 결론의 순으로 배열하는 것이 좋다.
8. 초록에 제시된 정보와 본문에 제시된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라.
9. 동료에게 초록을 검토해 줄 것을 부탁하고 연구 목표와 목적, 방법론, 결론이 명확하게 드러나는지 확인하라.
10. 최종적으로 완성된 초록이 투고할 학술지의 가이드라인 (분량제한, 초록 형식, 소제목의 유무 등)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라. 이 10단계 가이드를 마음에 새기고 다시 검토해 보면 분명 더 매력적인 초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선행 연구를 하는 동안 가장 흥미로웠던 몇몇 논문들을 다시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초록들은 분명 이 주의사항들을 잘 지켜내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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