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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논문 발표에 대한 압박감
전 세계의 연구자들은 “Publish or Perish”라는 격언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연구는 고귀하고 보람된 과정이 돼야 하지만 제한된 학술적 자원과 논문 발표에 대한 압박감이 때때로 연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기대치 않은 결과를 얻는 기쁨보다 더 크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종종 연구자들의 학술 경로는 연구를 위한 열정보다는 성공적인 논문 발표에 의해 좌우됩니다. 연구자의 이름으로 발표된 논문의 갯수가 연구의 퀄리티보다 더욱 중요하게 느껴질 ...
인용통계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 H인덱스
English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연구 단체들은 연구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저널 Impact Factor 는 저널의 명성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잘 알려진 지표입니다. 하지만 연구자 개인의 영향력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주지 못합니다. 이런 점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는 h-지수 (h-index)이며 이 지수는 발명한 조지 허쉬 (Jorge Hirsch) ...
임팩트 팩터를 대체할 새로운 연구 영향력 척도
저널 임팩트 팩터, h-인덱스 등 학술적 영향력에 대한 기존 척도들은 모든 연구자들에게 익숙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기에도 불구하고 인용횟수에 기반한 출판통계분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인문학 등 분야에서는 연구 영향력을 적절히 측정하기 힘들다는 이유 등입니다. 학술문헌의 온라인 출판이 늘어남에 따라 연구의 영향력은 형식적인 인용 이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학술출판은 과학 블로그, SNS, 온라인 토론 포럼 등을 통해 사용되고 의견이 오가 ...
과학 분야에서 일본의 위상 변화
English 오늘날 학술 출판 업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시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놀라울 것이 없습니다. 이 지역이 내놓은 연구산출물은 지난 몇 년간 크게 증가했고, 이 때문에 과학계의 변화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인도와 중국에서의 저널 투고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일본이 중국을 바짝 따라잡고 있는 지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학이 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팩트를 살펴봅시다. 2012년 네이처 출판 인덱스(NP ...
기업에서 연구를 지원하는 이유
지난번에는 정부기관, 비정부기관의 연구비 지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다른 형태의 지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바로 기업의 연구 지원입니다. 최근에는 연구비 지원에 주도적인 기업들이 늘었습니다. 기업 회계의 이득과 손실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대한 관심 또한 기업 이념에 포함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이 “트리플 바텀 라인triple bottom line”이라는 개념은 연구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목표들을 지원하고 있습니 ...
중동의 학계혁신
최근 중동에서 생겨난 변화의 배경 가운데는 또 다른 사회적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습니다. 바로 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요구입니다. 정부, 투자자, 대학들은 과학/기술분야 혁신을 일으키고자 연구비, 그리고 학계와 업계 간의 네트워킹을 증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이러한 연구비 정책이 실현되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중동의 연구자들은 이 지역에서 끈질기게 스스로 연구의 돌파구를 기획하는 과학자들이 택하는 기업가의 발자취를 따를 ...
오픈 엑세스 출판에 대한 학계의 생각
오픈 엑세스(OA) 출판과 피어 리뷰, 사용권 계약, 재사용, 지표 등 관련 주제에 대해 학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 테일러&프랜시스 저널이 모회사 인포마(Informa)와 함께 한 조사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여기 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방대하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통해 몇 가지 주요 내용만 요약해 보려고 합니다. 이 중 일부는 Scholarly Kitchen 블로그 에서도 읽을 수 있습 ...
STAP 세포에 관하여: 의혹을 통해 과학은 발전할 수 있을까?
본 기사는 2014년 3월 20일에 올려진 내용을 국문으로 번역해서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8월 5일 공저자인 사사이 요시키(笹井芳樹·52)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연구센터 부소장의 자살소식을 접했는데 STAP논문 파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20일 기사 국문번역본] STAP 세포에 대한 최종의견을 기다리는 지금,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합니다. 실험실 밖의 생명체에 대해서는 과학적 사고의 원칙이 흐트러진다는 것입니다. 증거를 수집하고 ...
세계적인 박사 붐(Ph.D Boom) 속에서 중국의 위상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2008년부터는 미국조차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향으로 인해 멈췄던 중국의 박사후과정 프로그램이 1978년이 되어서야 재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배출하는 박사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978년에 중국에서 박사과정에 등록한 학생 수는 18명에 불과했지만 그 이후로 매년 평균 24%씩 늘어나 지난 10년간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02년에 중 ...
만약 어느 날 연구 데이터가 전부 날아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만약 어느 날 연구 데이터가 전부 날아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는 연구자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이고, 운 나쁜 연구자라면 실제로 겪을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데이터 소실도 충격적이지만, 더 충격적인 건 일부 연구자들이 고백한 데이터 저장 방식입니다.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교에 재직 중인 진화 환경학자 티모시 바인스(Timothy Vines)는 “논문이 발표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연구 데이터의 가용성은 줄어든다” 라는 논문을 통해, 일부 연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