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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가 뇌에 좋다고 밝힌 ≪The Arts in Psychotherapy≫에 실린 연구

아파르나 아이야르 | 2017년7월27일 | 조회수 9,821

회의나 강의 중 낙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신 적이 있나요?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에서 진행된 새 연구에 따르면 여러분은 내면의 예술가를 부르는 중이었을 것입니다. 소규모로 진행된 이 연구를 토대로 연구자들은 구조화되지 않은 낙서나 그림이 뇌의 보상 시스템에 직접 연결된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로의 혈류를 증가시킨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것은 춤을 출 때나 웃을 때 또는 초콜릿 바를 먹을 때 얻는 느낌과 같습니다.

The Arts in Psychotherapy≫ 지에 게재된 Girija Kaimal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기능성근적외선분광기(fNIRS,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하여 참가자들이 낙서하는 동안 뇌의 혈류를 관찰하여 기록하고 연구했습니다. 연구 참가자(표본 크기)는 26명이었으며 이 중 일부는 예술가이고 일부는 스스로 예술적 기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빈 종이에 자유롭게 그리기, 미리 그려진 원에 낙서하기, 만다라(mandala)에 색칠하기, 이렇게 세 가지 유형의 그리기 작업이 주워졌습니다. 각 활동은 3분씩 진행되었으며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 결과는 참가자들이 낙서에 열중하는 동안 휴식 시간과는 대조적으로 혈류가 증가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Kaimal 교수는 예술을 만드는 데 내재한 기쁨이 그 원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롭게 관찰된 점은 자신을 예술가로 소개한 참가자들이 색칠 활동 중 상대적으로 적은 혈류를 보인 것입니다. 또한, 정량적 증거를 통해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때 혈류 증가량이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림 작업 전후에 설문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그림을 그린 후 좀 더 창의적으로 변하고 문제를 쉽게 해결하며 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낙서가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낙서는 평가에서 자유로운 활동이기 때문에 실력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치료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섭식 장애와 같은 중독성 행동 교정에 활용할 가능성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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