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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정보 확산 요인에 관한 연구, 코로나19 인포데믹 확산 통제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르판 사이드 | 2020년4월13일 | 조회수 2,767
온라인 정보 확산 요인에 관한 새 연구 발표, 코로나19 인포데믹 확산 통제에 기여할 수 있을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NCSU) 연구진은 온라인에서 상반된 정보가 전파되는 방식을 결정짓는 요인을 조사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잘못된 정보를 통제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의 확산을 돕는 요인 중 하나는 네트워크의 크기입니다. 그러나 더 결정적인 요인은 네트워크의 구조입니다. 네트워크가 더 많이 연결되어 있을 수록, 데이터 확산이 빨라집니다. 연구진은 나아가 적은 핵심 연결점(key node)을 가진 거대 네트워크에서 데이터가 느리게 이동함을 발견하였습니다. 적은 노드의 수가 데이터의 빠른 전파를 억제함을 입증한 것입니다. 또한 연구진은 새로운 데이터를 도입하는 특정 지점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하였습니다. 이는 네트워크에서 데이터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오래되고 부정확한 데이터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이 기술은 컴퓨터가 보안 취약성을 탐지한 직후 패치를 빠르게 수신하도록 돕거나, 사물인터넷(Iot)이라 총칭되는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 가상 도우미, 가정용 자동화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가전의 결함 없는 작동을 보증하는 데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발견이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한 잘못된 정보의 광범위한 전달을 다루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NCSU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논문의 공저자인 웨니 왕(Wenye Wang)은 “사물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에서 오래된 정보가 유포되는 상황이 많고, 이는 데이터 보안이나 루머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으로 인해 가짜 뉴스와 검증되지 않은 루머 또한 급증하였고, 이는 인기와 네트워크 규모에 따라 급속도로 확산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논문의 제1저자이자 NCSU 박사후 연구원인 왕지에는 “이 발견은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주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확산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상의 오보를 방지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짜 정보의 발빠른 확산의 통제,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시대에 횡행하는 인포데믹*의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아래의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인포데믹(infodemic): 악성 루머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 WHO에서 전염병을 둘러싼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빠른 확산을 정의하기 위해 고안한 용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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