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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진행하고자 하는 유학생을 위한 4가지 팁

Dr. Nirupama Shridhar | 2016년4월20일 | 조회수 32,790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진행하고자 하는 유학생을 위한 4가지 팁

박사과정은 그 자체로 매우 힘든 도전입니다. 거기에 새로운 국가, 새로운 학교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일이 더해진다면, 그 과정은 더욱 빠르게 위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새로운 국가에서 박사과정이나 박사후과정을 밟는 경우 몇 가지 극복해 나가야 할 도전이 있습니다. “각 상황에서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대처하기를 바랄까?” “지도교수/상사와 소통할 때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일까?” 이러한 의문을 갖고 고민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며, 또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특히 그 나라의 기관이나 학교 문화에 대해 참고할 만한 기준이 없는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어렵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박사과정 중 부딪히는 도전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성공적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기 위해 지켰던 네 가지 간단한 실천사항입니다.

교수/멘토/연구 책임자와의 의사소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세요. 

아시아에서는 학생이 먼저 멘토에게 만남을 제안하고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예의에 맞지 않기에 아시아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국외로 나가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교수/연구 책임자/지도교수를 찾아가는 일을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내 경쟁이 날로 심해지며 대부분의 현행 연구는 심각한 자원 부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오늘날 연구 교수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먼저 주도적으로 행동함으로써 그들이 더 좋은 멘토가 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저는 또한 교수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는 것을 터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도교수들이 제가 보낸 이메일에 빨리 답변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앞질러 추측해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이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즉시 오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자신이 혹사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연구 교수들은 (그리고 연구 책임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연구비 지원서 작성에서, 논문 작성 그리고/또는 작성된 논문 검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연구 및 연구 방향 관리, 실험실 관리 감독, 교수활동, 학과 업무 수행, 그리고 모든 대학에 존재하는 정치적 탐색까지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금요일 저녁에 보낸 메일은 월요일 아침이 시작될 때쯤 업무 더미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여 답변을 받기까지 며칠이 걸릴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을 아끼고 걱정을 더는 해결책 중 하나는 직접 교수실에 방문하여 중요하거나 시급한 사안에 대해 빠른 피드백이나 조언을 구해도 괜찮은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사용했던 방법이며 물론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저는 또한 지도교수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상사와의 소통 방법은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므로 꼭 배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 부분 또한 문화적인 관점에서 일부 외국인 학생들은 불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실패를 인정하거나, 알아야 할 것을 모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실험실에서 일할 때 저는 새로운 통계 도구 사용과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극도로 망설였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도움을 요청한 것이 제가 한 일 중 가장 힘든 일이었습니다. 제가 결국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비로소 깨달은 점이 있다면 그 어떤 누구도 제가 모든 것에 대해 다 알고 일에 착수하고 있거나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다 알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연구 책임자는 이러한 학습 곡선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짚어주었고 저를 도와줄 실험실 내 선배 연구원을 지정해주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해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이러한 학습 곡선은 통상적인 것이며, 만일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이 이미 주어진 과업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가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제 조언은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확실하다면 템플릿이나 지침서를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실험실에서 지금 자신이 하는 업무를 이전에 완료해본 사람을 찾아 조언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정중히 이러한 일은 이전에 해본 적이 없으며 지도를 받고 싶다고 설명한다면 필요한 도움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교수 대부분은 자신의 학생들에게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그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단지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동료와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취미를 개발하세요.

자신의 대학교에 있는 국제 학생 단체를 꼭 찾아보세요. 캠퍼스 내 옹호 단체나 다양성 위원회에서 활동해 보거나 학교 및 학과 뉴스레터를 구독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있던 대학교에는 소수 대학원생, 국제 학생 서비스, 몇몇 학생 클럽, 교내 행사와 연계된 단체들이 있었으며 이들 단체는 모두 캠퍼스 내의 다양성을 기리고 통합하기 위해 고안된 단체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은 실험실 밖 삶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덧붙여, 새로운 관심사와 취미를 개발하여 자신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세요. 스포츠 경기나 이익 단체에 참가하면 재미있는 방식으로 마음이 맞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사과정은 정신적 안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실험실 밖의 삶을 갖고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게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직업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세요.

박사과정 동안 실험실 업무, 컨퍼런스 발표, 논문 게재만이 삶의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신에 열려있는 기회들을 알아가야 합니다. 대부분 연구자는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박사후과정 자리나 일자리를 찾는 실수를 범합니다. 직장이나 박사후과정 자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채용 박람회나 대학교 구직 행사에 등록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특정 분야의 연구 학회나 지역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 연구원(fellowship) 기회를 찾아보세요. 많은 수의 주나 연방 기관은 기관 프로젝트에 인턴을 투입하며 비영리조직에서도 보통 자원 봉사자를 받습니다. 첫발을 들여놓는 것과 같은 이러한 기회는 자신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 활동과 현실 적용을 결부시킴으로써 자신의 이력을 만들어 가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본인 분야의 전문 학회에 가입하거나, 적극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지역 협회를 찾아보거나, 재학생도 참석 가능한 동창회 행사에 등록하는 일 등도 직업적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여러 활동을 통해 본인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만나볼 수 있고 박사학위를 끝낸 뒤 어떠한 자리에서 일하고 싶은 가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제 몫으로 주어진 도전들을 마주하는 동안 저는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문화와는 다른 학교 문화 속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따라서 열린 마음으로 다른 관점을 이해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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