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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적 학술대회가 연구자들을 속이는 방법: 사례 연구

카콜리 마줌더 | 2018년9월4일 | 조회수 15,876
약탈적 학술대회가 연구자들을 속이는 방법: 사례 연구

사례: 개발도상국의 젊은 연구자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해달라는 초청장을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연구자는 처음으로 학회에서 발표할 생각에 들떴습니다. 초청장을 보낸 학회 측은 연구자의 연구를 높이 평가하며 논문이 완성되면 국제 학술지에 출판해주겠다는 제안과 더불어, 아름다운 관광 도시에서 열리는 학회이니만큼 발표자 패키지로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해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학회 참가비가 비싸긴 했지만, 연구자는 제안이 대단히 매력적이라 생각하여 학회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등록 전에 학회 웹사이트를 둘러 보았더니 그의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들의 이름이 발표자 명단에 올라있었고, 연구자는 다시 한번 안심하며 학회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며칠 , 학회 주최자로부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학회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연구자는 여러 참가비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연구자는 에디티지에 도움을 청해 왔습니다.

조치: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사실은 학회가 너무 광범위하고 너무 다양한 학제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학회 이름에학제 (interdisciplinary)”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종양학과 데이터 과학을 한꺼번에 다루는 것은 조금 이상해 보였습니다.

학회 조직 위원회의 위원 중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우연히도 저명한 학술지의 선임 편집자인 분이 이전에 에디티지 인사이트와 인연이 있던 분이라 연락을 해서 도움을 청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편집자는 학회에 관해 아는 것이 일절 없으며 조직 위원은 더욱이 아니라고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를 통해 에디티지는 학회가 약탈적 학회라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꿀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가 전에도 있었기에, 연구자가 환급을 받을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시도로 연구자를 도와 학회 주최자에게 환급을 요구하는 강력한 이메일을 작성하였습니다. 학회 측은 참가비를 환급해줄 수는 없지만 개월 후에 열리는 다른 학회에 참석할 수는 있다며 짧은 답신을 보내 왔습니다. 에디티지는 다른 학회 참석 또한 시간 낭비일 것이라고 참석을 만류했습니다. 이를 배움의 기회로 삼아 다음부터는 학회에 등록할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요약: 약탈적 저널이나 출판사처럼, 약탈적 학회 또한 영리 목적의 회사가 운영하며 연구 발표와 학술 대회 참석을 위해 큰돈을 지급하도록 연구자를 속입니다. 이런 가짜 학회는 대부분 연구자에게 스팸 메일로 모임에 참석하거나 발표하라는 초청장을 보냅니다. 대부분 발표할 연구를 제출하면 피어 리뷰를 받지 않으므로 아주 짧은 시일 내에 승인이 납니다.

, 약탈적 학회는 조직 위원회에 원로 학자들의 이름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짜 학회는 구성이 어설프며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석률이 낮고 학회 행사들이 취소되며 제출 철회가 잦고 질이 낮은 기술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비싼 참가비가 아까운 학회가 많습니다. 가끔 학회 전체가 취소되기도 하며 비용은 절대 환급받지 못합니다. 보통 학회에 참석하거나 발표할 기회가 드문 신진 연구자들이 이런 미심쩍은 학회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연구자들은 약탈적 학회를 구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아래는 수준이 낮거나 약탈적인 학회를 구분하는 표시들입니다.

  • 여러 가지 연구 분야를 넘나들며국제”, “학제 등의 단어가 포함된 일반적인 이름을 사용합니다.
  • 이메일 초청을 통해 논문이나 등록을 받으며 여러 이메일을 보냅니다. 기관 이메일 주소가 아니라 xyzconference@gmail.com처럼 무료 이메일 도메인을 사용합니다.
  • 학회 주최 측에 관한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아예 학회 웹사이트에서 빠져 있고, 주최자가 알려지지 않았거나 평판이 좋지 않습니다.
  • 학회 발표를 위해 제출한 초록이 내로 아주 빨리 승인됩니다.
  • 학회의 내용보다 학회가 열리는 장소를 중점적으로 광고합니다.
  • 학회 측에서 보상 제안을 하거나 아주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시합니다.
  • 논문 출판을 장담한다고 말합니다.

연구자들은 학회에 등록하기 전에 이러한 세부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학술 공동체가 개최하는 학회나, 동료와 교수님들이 들어보았거나 참석한 적이 있는 학회에 참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자들이 진짜 학회와 피해야 학회를 구분할 있도록 Think. Check. Attend.라는 지침을 발행하였습니다. 간단한 체크리스트 이용하여 참석하고자 하는 학회를 살펴보고, 좋은 학회인지 가짜 학회인지를 구분하여 올바른 학회에 참석하고 연구를 발표할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미심쩍은 학술대회에 속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학회에서 초청하는 스팸 메일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래 댓글에서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이 다른 연구자들이 이런 학회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있도록 도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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