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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논문에 AI 도구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법

데브라즈 만나 | 2025년5월8일 | 조회수 535
학술적 글쓰기에서의 AI - 학계에서 윤리적으로 AI 도구 사용하는 법

최근 인공지능(AI)이 여러 분야에서 판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과학 연구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단백질 구조 해독에 기계학습(ML)을 통합한 소프트웨어부터 연구 논문에 삽입될 그림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AI는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고 연구자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편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기능은 원고 초안 작성인데요. AI는 숙련된 교정자 역할을 하며 표현을 다듬고 문법 오류를 고쳐줍니다. 이러한 기능은 논문을 작성하는 언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들이 많이 찾곤 하죠. 그러나 이러한 기능의 사용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학술 작업에서의 신뢰성, 투명성, 진실성을 확보하려면 학술적 글쓰기에서 AI 도구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학술적 글쓰기에서 AI의 역할

AI 도구는 연구와 출판의 여러 단계에서 필요한 노력을 크게 줄여줍니다. 아래와 같은 부문에서 널리 사용되죠. 

  • 언어 개선 및 문법 교정: 그래머리(Grammarly)나 페이퍼팔(Paperpal)과 같은 도구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영어로 글을 쓸 때 명확하고 유창하게 글쓰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콘텐츠 생성: GPT와 같은 AI 기반 모델은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초안을 생성하거나, 문헌 검토 사항을 종합하거나, 제목과 초록을 제안해 줍니다. 

  • 표절 체크: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와 논문을 비교하여 독창성을 보장합니다. 

  • 데이터 시각화: 원본 데이터를 이용해 그래프와 표를 자동 생성해 줍니다. 

  • 번역: 연구 결과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여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AI에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면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AI를 지원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지적 작업을 아웃소싱 하고 있는지, 연구자는 그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AI 사용의 윤리적 과제

소유권과 독창성

AI가 생성한 콘텐츠에는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자가 AI를 이용해 초안을 작성했다면 이 초안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연구자? AI 모델? 이 문제는 투고된 논문에서 독창성을 요구하는 저널에 있어 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AI는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여 비판적 분석도 하지 못합니다.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원고에 지적 깊이나 독창성이 결여되어 연구의 진실성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투명성과 책임감

연구 논문에 AI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AI 사용 여부를 공개하지 않으면 독자와 리뷰어에게 저자의 노력과 인사이트를 잘못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출판사에서 논문 준비에 사용된 AI 도구를 밝히기를 권하거나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오류

AI 모델은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므로, 편견이나 부정확한 정보에 취약합니다. 가령, 입력 데이터가 편향되어 있거나 불완전할 경우, AI 도구가 실수로 오래된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잘못된 해석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연구에서 AI가 생성한 내용의 신뢰성에 해를 끼칠 수 있죠. 

과의존과 탈숙련화

연구 논문에 계속해서 AI 도구를 사용하면 연구자로서의 숙련도가 하락하여 AI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글쓰기 실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죠. 

   

연구 논문에서 윤리적 AI 사용을 위한 팁

아래의 조언을 참고하여 윤리적 기준을 지키며 AI의 이점을 활용해 보세요. 

1. AI 사용 여부 공개하기

논문에 AI 도구를 사용했음을 명시합니다. 문법을 교정받았는지, 초안 작성에 도움을 받았는지, AI 도구를 통해 어떤 유형의 지원을 받았는지 설명하는 문구를 넣습니다. 투명성이 높아지고, 저널의 윤리적 출판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보완하기

AI로 여러분의 노력을 대체하지 말고 보완하세요. 참고 문헌의 서식 정리나 확인 같은 반복적이거나 일상적인 작업에는 AI를 활용하되, 지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대한 주도권은 여러분에게 있어야 합니다. 

3. AI 생성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기

AI가 생성한 텍스트의 정확성과 적절성을 늘 확인하세요. 인용을 더블 체크하고, 사실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연구 목표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세요. AI 도구에는 인간 연구자가 제공할 수 있는 맥락적 이해와 주제별 전문 지식이 부족합니다. 

4.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확실히 하기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감한 데이터를 AI 도구에 넣지 마세요. 더불어, 연구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AI 도구가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세요. 

5. 최신 정책 확인하기

AI 사용에 대한 대상 저널과 자금 지원 기관의 정책을 숙지하세요. 일부 저널의 경우 생성형 AI 사용의 공개 여부와 관련해 독창성, 투명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엄격합니다. 

6. 인간적인 감성을 놓치지 마세요

AI 도구가 글쓰기를 도와준다고 해도 여러분의 논문은 결국 인간이 검토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독자가 공감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내 연구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AI 윤리,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향할까

AI 도구가 발전함에 따라 윤리적 고려 사항도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자, 에디터, 리뷰어, 정책 담당자가 투명한 대화를 해야만 학술적 글쓰기에 AI를 사용함에 있어 윤리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래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 사용 인정을 위한 표준 형식 확립: AI 사용을 공개하는 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을 개발합니다. 

- AI 투명성 강화: AI 도구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식에 대해 개발자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 연구자 교육 확대: 윤리적 AI 사용 및 우수 사례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AI는 학술적 글쓰기에 혁명을 일으켜 접근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했습니다. 일상적인 학술적 글쓰기에 AI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겠죠. 연구자들이 연구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준수 사항을 잘 따른다면, 앞으로 AI 도구가 제공하는 이점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될 겁니다.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한다면, 학계는 그 잠재력을 활용해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학문적 소통의 진실성도 보호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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