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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학술연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스네하 쿨카니 | 2017년1월31일 | 조회수 11,569
현 학술연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만약 여러분이 과학 진실성을 위협하는 학술 출판의 문제점을 하나 지목해달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중 많은 사람이 사기 행위나 표절 또는 비윤리적 출판 관행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Lex Bouter 교수(네덜란드 VU 대학교 의학센터 역학 및 생물 통계학부)가 이끄는 연구단이 국제 연구 진실성 컨퍼런스에 참석한 1,353명을 대상으로 현 학술연구가 직면한 가장 우려되는 문제점을 조사한 답변은 이와 달랐습니다. 참여한 연구자들은 발생 빈도와 방지 가능성, 진실에 미치는 영향, 과학자들 사이의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기초로 60개 연구 부정행위의 순위를 매겼고, 연구자 대부분은 오늘날 연구가 직면한 핵심 문제로 선택적 보고, 선택적 인용, 엉성한 방법론을 꼽았습니다.

학술 부정행위는 널리 보고되고 있고 심지어 주요 언론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들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학술 부정행위를 가장 잘 보여준 예로는 STAP 세포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선택적 보고나 방법론상의 문제와 같이 더 만연해 있고 더 큰 피해를 일으키는 문제들은 좀처럼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이러한 문제들이 기삿거리가 되기에 부족하고 게재취소로 이어지거나 법적 또는 기관 차원의 조치를 불러오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이러한 행동들은 재현 불가능한 결과와 불필요한 연구 반복, 잘못된 과학 문헌으로 연결되어 과학에 해가 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왜 이러한 행동에 빠지게 될까요? 학계 경쟁이 극심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획기적인 출판에 앞으로의 직업적 성공이 달린 많은 연구자는 빠른 속도로 눈에 띄는 결과물을 쏟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결과에 맞닥뜨리게 되면 연구자들은 결과를 완전히 출판하지 않거나 선택적으로 출판하려 할 수 있습니다. 선택적 보고의 문제를 증폭시키는 것은 모든 저널이 부정적인 결과가 담긴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논문은 많은 인용을 일으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과학 보고는 긍정적인 결과에 치우쳐 있으며 많은 수의 부정적 결과와 무위 결과는 무시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이 때때로 데이터의 처리와 저장, 생체 물질의 신중한 취급, 품질 보증의 기본 원칙 확인과 같은 본인 연구의 중대한 측면을 간과하는 것도 더 빠른 출판을 향한 경주와 관련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연구자들은 신뢰할 수 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됩니다.

연구자들은 때때로 출판 저작을 늘려야 하는 눈앞의 목표를 얻는데 지나치게 집중할 수 있고 출판되는 연구의 질을 대하는 자기 행동의 장기적 결과는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논문 출판을 성사시키려는 궁극적 추구에서 훼손되는 것은 과학입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현재의 전망은 대규모로 발생하는 사기에 대한 우려가 아닌 많은 과학자가 더 긍정적이고 놀라운 결과를 얻기 위해 원칙을 무시하고 형편없는 과학에 가담할 수 있다는 더 심오한 우려에서 비롯됩니다”라는 말로 현재의 출판 풍경을 제대로 일축하였습니다. 현대 과학을 괴롭히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편향되지 않은 본연의 과학을 출판하고 출판에 이르는 연구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연구자, 에디터, 연구비 지원 기관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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