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티클에서는 좌절감을 주면서도 놀랍게도 학계에서 매우 흔한 주제인 '거절'(rejectio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학술 출판계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라서, 연구자로서의 경력 중 어느 시점에서든 직함이나 경험, 영향력에 관계없이 피할 수 없는 경험이죠.
에디티지 인사이트 Q&A 포럼에서 공유된 몇 가지 거절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눠 보죠. 다른 연구자들의 거절(리젝트) 경험들은 우리 대부분이 꺼리는 문제를 용감하고 솔직하게 논의한 연구자들이 공유한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에디티지의 시니어 에디터들로부터 향후 유사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지침을 들어보겠습니다.
Q1. 제 논문은 왜 여러 차례 거절당했을까요?
질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연구자님이 이미 지쳐 있으며 괴로워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논문을 세 번째 거절당했는데, 저널 에디터는 건설적인 피드백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런 코멘트도 돌려 주지 않아 저자는 혼란스럽고 낙담한 상태이지요.
에디티지 시니어 에디터의 코멘트
- 범위의 불일치, 구조적 문제, 불명확하거나 잘못된 글쓰기 등 거절 사유를 일단 파악합니다.
- 에디터에게 연락해 리젝된 이유를 정중히 문의합니다. (에디터의 의견이 연구 논문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선배나 교수님에게 피드백을 구하세요.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아 저자가 간과했을 수도 있는 문제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필라델피아의 Journal of the Franklin Institute에 게재되기 전에 Physical Review에 의해 거절된 적 있답니다.
Q2. 왜 일부 에디터들은 사유도 밝히지 않고 논문을 리젝할까요?
논문 거절과 관련해 연구자들이 흔히 느끼는 불안 중 하나는, 왜 자신이 선택한 저널에 게재될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당연한 걱정이며, 저자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거나 원고를 개선해 다시 도전하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하죠. 실제로 한 연구자는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결정 통보서는 단지 게재 여부만 알려줄 뿐,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이는 저자들에게 매우 불공정한 일입니다.”
에디티지 시니어 에디터의 코멘트
- 저널 정책상 에디터가 투고 거절 사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도록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일부 저널 에디터들은 거절 사유를 공유하는 것이 원고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요청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피하려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에디터 개인의 성향이나 저널의 문화적 특성에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대량의 원고를 다뤄야 하는 상황에서, 개별적인 거절 사유를 제공할 여력이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원고를 검토한 피어 리뷰어가 거절 사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3. 네 군데 저널에서 거절당했습니다.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한 저자가 네 개의 저널에서 받은 거절 사유를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한 문의를 남겼습니다.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자신의 원고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게재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로 했죠. 이는 연구자로서 큰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원고는 저널의 범위 부적합, 독창성 부족, 언어 오류 등 여러 측면에서 거절된 상황이었으며, 이에 답변한 시니어 에디터는 지도교수와의 상담과 함께 원고에 대한 철저한 교정을 권장했습니다. 또한 원고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저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 목록을 공유했는데, 이는 원고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겠죠.
에디티지 시니어 에디터의 코멘트 – 아래의 질문을 자문해 보세요.
- 연구 질문이 명확하고 적절한가요?
- 연구 목적에 맞는 연구 설계를 선택했나요?
- 적절한 연구 방법을 사용했나요?
- 추가 실험이 필요한가요?
-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나요?
- 연구 결과에 이론적 또는 실무적 시사점이 있나요?
- 논문이 IMRaD 구조를 충실히 따르고 있나요?
- 그림과 표는 정확하며, 적절하게 라벨링되어 있나요?
- 독자가 이해하기에 언어 표현이 충분히 간결하고 명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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