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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을 위한 스마트 팁

이주현 (Joohyun Lee) | 2021년6월21일 | 조회수 3,604
효과적인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을 위한 스마트 팁

국제학술저널에 논문을 기고하려는 비영어권 연구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영문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상당한 분량의 문헌을 검토하고, 연구를 진행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본인의 연구와 타 자료들의 연관성을 밝히는 과정에서 미숙하게 문헌을 인용할 경우, 의도치 않게 표절을 범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비영어권 저자들은 논문 내용의 5분의 1, 혹은 그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이 표절로 밝혀져 저널로부터 수정권고를 받거나 기고자체가 거절되는 경험을 합니다. 이처럼 논문을 게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표절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참고문헌의 출처를 분명히 표기하고 그 내용을 적절하게 인용하거나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인용의 종류와 패러프레이징에 대해 알아보고, 효과적으로 패러프레이징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용과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인용 및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은 타 문헌의 주요 내용이나 일부를 발췌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글쓰기 기술입니다.

인용은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접인용’은 원문의 일부를 그대로 옮길 때 사용되며, 따옴표로 구분합니다. 학술적 논문에서 직접인용의 사용은 지양되나, 부득이 직접인용을 해야 할 경우에는 그 분량을 한 따옴표 내 1~2개 문장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에 따르면' 및 '~라고 언급했다.' 등의 어휘 (예: ‘stated’, ‘mentioned that’, ‘in the words of’ 등)를 활용하여 해당 내용이 인용된 것임을 밝힙니다.

'간접인용' 원문에 약간의 문법적인 변화를 주어 내용을 표현합니다. 따옴표를 사용하여 구분하지는 않지만, 가급적 앞에서 언급한 ‘stated’ 및 ‘mentioned that’ 등의 어휘를 통해 해당 내용이 인용된 것임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간접인용이든 직접인용이든 패러프레이징이든 반드시 원문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다루는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은 바로 간접인용의 한 종류입니다. 패러프레이징은 원문의 의미를 유지하되, 그 내용을 완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것입니다. 패러프레이징을 한국어로는 ‘글 바꿔 쓰기’라고도 쓰며, 이는 글쓰기 뿐 아니라 각종 형태의 의사소통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기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술적 글쓰기에서의 패러프레이징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타 문헌을 참고해야 하는 연구논문의 특성상 표절의 위험 없이 적절히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을 하는 순서

1. 원문을 반복해서 읽고, 그 내용을 완전히 숙지한다

2. 원문의 핵심 내용을 문장이 아닌 단어나 어구로 간단히 메모한다.

3. 원문을 보지 않은 채 메모를 토대로 내용을 요약해본다. 이 때 원문과 다른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활용한다. 부득이 원문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야 하는 경우에는 따옴표를 써서 인용구임을 밝힌다.

4. 원문과 요약한 내용을 비교한다.

5. 원문에 없던 내용이 추가되거나 핵심 논지가 누락되어 원문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두 글의 유사성이 최소화되도록 단어와 어구가 서로 겹치지 않게끔 재차 글을 다듬어 써본다.

6. 원문의 출처를 명시한다.

 

유용한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 팁

영문을 패러프레이징하는 과정에서 비영어권 저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은 바로 자신만의 어휘와 표현방식으로 내용을 풀어내는 것입니다. 이에 도움이 될 몇 가지 팁을 예문과 함께 공유합니다. 본 내용은 에디티지의 에디터이자 학술적 글쓰기 전문가인 존 맥도널드 (John McDonald)씨의 ‘효과적으로 패러프레이징 하는 방법‘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Tip 1. 동의어 활용 및 단어 보충

원문의 단어를 동일한 의미의 다른 단어 혹은 관용구로 대체합니다. 또는 단어를 풀거나 적절한 단어를 보충하여 핵심내용을 설명합니다.

원문: It can be difficult for a non-native speaker of English to paraphrase English text by himself.

변경 후: It can be challenging for a person for whom English is a foreign language to reword English text without any help.

 

Tip 2. 어순 및 문장구조 변형

간단히 어순을 바꾸어 구문을 변형합니다. 또는 복문을 두 문장으로 나누거나, 긴 문장을 하나로 통합하여 문장구조를 변형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문: It can be challenging for a person for whom English is a foreign language to reword English text without any help.

변경 후: Rewording English text without any help can be challenging for a person for whom English is a foreign language.

 

Tip 3. 다양한 문법요소 활용

동사를 동명사로 바꾸는 등 품사에 변화를 주거나 문장의 태를 수동태에서 능동태로, 혹은 그 반대로 전환하여 쓸 수 있습니다.

원문: It can be challenging for a person for whom English is a foreign language to reword English text without any help.

변경 후: Rewording English text without any help can be a challenge for people whose first language is not English.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과 표절

표절은 적절한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독창적인 생각이나 저작물을 활용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연구윤리에 위배되며 연구자의 학술 커리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입니다. 간혹 일부 연구자들은 논문 작성 시 타인의 글의 기반으로 하되, 자신만의 어휘와 글쓰기 방식으로 내용을 재생산하고, 이에 더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경우에는 출처를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잘못 이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여전히 출처를 명시해야 합니다. 원문 저자의 글, 즉 아이디어를 빌려 본인의 연구 내용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원문 저자의 기여도를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패러프레이징은 원문의 핵심 관점을 그대로 유지한 채, 연구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내용을 풀어내는 것입니다. 단순히 단어 몇 개를 바꾸고 문장의 순서를 일부 재배치하는 경우에는 출처를 명시하더라도 패러프레이징이 아닌 표절로 분류됩니다. 원문의 색채와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채, 패러프레이징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표절 행위이겠지요.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꾸준한 연습과 함께 앞에서 언급한 패러프레이징 팁을 활용한다면 그 과정이 점차 수월해질 것입니다. 타 문헌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올 때에는 직접인용이든 간접인용이든 그 형태를 불문하고 항상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부분만 유념한다면 표절의 위험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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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효과적으로 패러프레이징 하는 방법

직접 인용, 간접 인용, 패러프레이징 시 표절하지 않는 법

 

더 읽을 거리

용인되는 수준의 표절률은 몇 퍼센트까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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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s picture
August 31, 2021
Mr. Yi's picture
November 04, 2021
유용한 웹-사이트를 알게 되어 저 역시 감사합니다!
 PARK's picture
July 28, 2022
언어 구조적인 차이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동북아권 언어는 이과적 문어체의 경우 언어구조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데 영어는 앞으로갔다 뒤로갔다 전치사 접속사 등이 많아서 똑같이 쓰면 안된다고 하니...
Dr. Lee's picture
August 01, 2022
댓글 감사드립니다!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연구, 논문작성, 저널투고 등에 대해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또는 Q&A포럼(https://www.editage.co.kr/insights/ask-dr-eddy)에 질문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 연구자 분들을 위해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시면, 댓글이나 insights@editage.co.kr로 메일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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