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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를 위한 투고 전 단계 5가지 팁

제야슈리 라자고팔란 | 2018년1월17일 | 조회수 66,005
시리즈 기사 교신저자의 역할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가 투고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모든 연구자는 저자권(authorchip)을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중대한 일입니다. 출판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은 모든 연구자의 삶의 여정에서 협상할 수 없는 부분이며 여러분도 자신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곧 이와 같은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연구실이나 집중 연구 그룹의 연구 책임자(Principal Investigator, PI) 밑에서 일한다면 여러분은 아마 자신이 수행한 일을 PI에게 보낼 것이며, PI는 여러분을 비롯한 다른 모든 연구원으로부터 자료를 취합하여 하나의 통합된 원고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논문이 출판되면 논문에 충분한 공헌을 한 여러분과 동료 연구자들은 원고에 저자로 등록되고 PI는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로 등록될 것입니다. 많은 연구자는 교신저자로 등록되어 논문 출판 본에 있는 자기 이름 옆에 작은 이메일 아이콘이 붙는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교신저자가 되는 것은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며 결코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교신저자가 된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목표 저널에 원고를 투고하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논문의 교신저자는 누구인가?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국제의학학술지 편집인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 ICMJE)가 정의한 저자권의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연구 논문에는 여러 유형의 기여자가 있습니다. 저자는 연구의 개념화 및 설계 과정뿐만 아니라 원고의 작성과 최종 승인에 중요한 기여를 한 사람입니다. 교신저자의 역할은 전통적인 것입니다. ICMJE 저자 가이드라인은 교신저자를 다음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신저자는 원고 투고와 피어 리뷰, 출판 과정 중 저널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주요한 책임을 지고 일반적으로, 다만 이러한 임무는 한 명 이상의 공동 저자에게 위임될 수 있지만, 저자권 상세 정보와 윤리위원회 승인, 임상시험 등록 문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 충돌 양식 및 진술을 수집하는 등의 저널의 모든 행정적 요구사항을 제대로 완수하도록 보장하는 한 개인입니다.

따라서 교신저자는 단순히 논문에 상당한 기여를 한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필수적 단계를 수행하여 논문이 출판 과정을 통과하도록 보장할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PI가 논문의 교신저자가 되는 이유는 PI가 자신이 관리하는 모든 연구의 중심에 있고 동시에 이상적인 투고 패키지에 무엇이 포함되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충분한 출판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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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저자는 여러 연구자가 서로 다른 기여를 하는 다저자(multi-author) 논문이 만들어지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서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며, 최종 원고는 논리적이고 포괄적인 전체로 통합되기 위해 하나의 통일된 목소리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논문에서 교신저자는 대개 스스로 자청하여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룹에 의해 지명됩니다. 참고로 단독저자 논문에서는 해당 연구자가 동시에 교신저자가 됩니다. 그럼 이 역할에 어떠한 일들이 수반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교신저자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교신저자는 출판 전후 연구의 모든 단계에서 여러 중요한 측면을 담당합니다. 우선 저널에 원고를 투고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주요 마감 일정 맞추기: 교신저자는 논문과 관련된 모든 의사소통을 담당하므로 공저자들의 진척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이들이 제시간에 자신이 맡은 부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기여자가 서로 다른 지역에 분산된 다저자 논문에서 중요한 사항입니다. 한 기여자가 지연되면 논문 투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할 점은 교신저자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팀 대표가 아닌 시간 관리자이자 논문을 게재시키기 위한 코디네이터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저자가 논문에 기여할 내용은 시작 시점에 명확히 제시되고 합의되어야 합니다. 
 

2. 투고 원고(submission-ready manuscript) 준비하기: 저널에 투고할 원고가 잘 작성되었고 잘 표현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모든 IMRAD 섹션(서론, 방법, 결과, 고찰, 결론)과 제목, 키워드, 초록, 그림, 표, 본문 내 인용 및 참고문헌 목록이 포함됩니다. 논문의 저자가 여럿이고 각 저자가 서로 다른 부분을 맡는 경우 각자의 공헌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하고 논문이 여러 사람의 일관성 없는 목소리가 얽혀있는 것이 아닌 통일된 전체로 읽히도록 하는 것은 교신저자의 몫입니다.
 

3. 투고 패키지 준비하기: 모든 저자로부터 자료를 모두 받으면 교신저자는 저널에 보낼 투고 패키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널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동의서 양식이나 관련 위원회의 윤리 승인서 등)을 목록으로 만들어 정리하세요. 반드시 목표 저널의 지침에 따라 원고를 준비해야 하며 투고 시점에 필요한 것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합니다. 특정 유형의 연구에 대해서는 연구 시작 전에 등록 환자의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동의(informed consent)윤리위원회 승인을 얻어야 하므로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서류가 없으면 논문 게재가 승인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신저자는 이러한 프로토콜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투고 시점에 관련 서류가 제자리에 준비되어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모든 저자 상세 정보 올바르게 넣기: 저자명을 나열해야 하는 곳에 원고의 모든 저자 이름이 명확히 올바른 순서로 기재되도록 해야 합니다. 저자 순서는 이후 분쟁이 없도록 모든 저자가 논의하여 확정해야 합니다. 저자 순서는 대개 논문이 작성되기 전인 초기 단계에 결정됩니다. 모든 이메일 주소와 소속 기관이 정확한 최신 정보인지 확인하세요. 또한, 모든 저자로부터 저자권 상세 정보에 대해 서명된 서면 동의를 얻어 이를 투고 패키지와 함께 저널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다저자 논문의 경우 일부 저널은 각 저자가 수행한 역할을 요약한 저자권 기여도 진술서를 요구합니다. 이 진술서는 연구의 모든 저자가 승인하고 서명한 것이어야 합니다. 교신저자는 이러한 서류를 작성하여 저널에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5. 윤리 관행 준수하기: 원고가 윤리적으로 준비되고 투고되도록 보장하는 것은 교신저자의 임무입니다. 교신저자(또는 다른 공저자)는 논문쪼개기(salami slicing), 표절이나 자기 표절, 동시 투고나 이중 게재, 또는 데이터 조작이나 위조와 같은 어떠한 형태의 부정행위에도 가담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중요한 책임이며 교신저자는 모든 저자와 조율하여 반드시 모범적인 윤리 관행을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저널에 원고를 투고하기 전에 교신저자가 완수해야 하는 임무를 간략한 목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아래 이 시리지의 part 2기사에서는 논문 투고 후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Part 2 : 저널 투고 후 교신저자가 해야 할 일

논문의 교신저자가 되어 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투고 이전 단계에서 위 목록에 추가할 내용이 있나요? 아래 코멘트 섹션을 통해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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