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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비어 저널에 원고를 제출했습니다. 이틀 만에 상태가 ‘검토 중(Under Review)’으로 바뀌었고, 3주 만에 '심사 결정 중(Decision in Process)'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한 달여 동안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과거 저널 투고 시에 한두 달 동안 기다려 본 경험이 있지만, 모두 재제출에 대한 경우였고, 최초 제출에 대해서는 이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제 원고의 현황에 대해 저널에 문의하고 싶지만, 코로나19 사태라는 점을 염두하여, 문의를 삼가야 할까요?
- Anonymous
- 2020년6월1일
- 조회수 5,747
몇 번째 봄부터 라일락 향을 맡을 수 없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늘 톡 쏘듯이 느껴지던 아세트산의 냄새가 무뎌졌을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맛은 느낄 수 있었으니 그걸로 만족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전 세계의 연구자들과 저널 편집자들은 관련 연구를 더욱 빨리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 연구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퍼브슈어의 원고 평가 도구는 제출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원고를 미리 진단함으로써, 저자와 저널 편집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집자들이 제출된 원고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는 최근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가능한 빨리 학회 발표나 저널 논문 출판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 박사 논문의 한 챕터를 기반으로 한) 초록을 제출하였고, 발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학회에서 발표를 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최근의 박사 연구자들이 자신의 학위 논문으로 학회 발표를 하고, 최종적으로 저널에 출간하는 일이 표준적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Anonymous
- 2020년5월13일
- 조회수 2,258
행복한 학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어떻게 이 전 세계적 혼란 외에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대체로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하는 학문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이 강의를 중단하고, 학회는 취소되었으며, 실험실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추가 감염 가능성을 억제하는 데에 필수적이나, 연구 현장은 전례없는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연구자로서의 불안, 우울, 자기 의심, 실패, 거절, 불확실함, 피로, 불면… 이런 감정들이 익숙하실 거예요. 이 과정을 함께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발산할 수 있으면 하셨나요? 여러분의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강도 높은 2주 간의 현장연구 기간 동안, 저는 유산을 경험했습니다. 그다지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저 온 세계의 여성들이 매초마다 경험하는 임신 초기의 평범한 결말일 뿐이지요. 저는 그저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도 논문 디펜스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서 당부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실패에 대해서 말입니다. 90분이 넘게 복도 밖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린 후에, 저는 실패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는 저를 뒤로 불러서는 “다시 해야 할 거야.” 하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