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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협업 방법과 연구에 적절한 관심을 이끄는 방법

에디티지 인사이트 | 2017년12월3일 | 조회수 16,442
생태학자이자 연구 커뮤니케이터인 Gail Schofield와 인터뷰
Gail Schofield

Gail Schofield는 해변 지역 관리와 멸종 위기종 보호에 20년 이상의 연구 경력이 있는 해양생물학자입니다. 영국 Swansea 과학 대학, 그리스 Aristotle 대학의 Thessaloniki School of Biology, 그리고 호주 Deakin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자로 일했던 현직 연구자로, 현재는 호주 Deakin 대학 (Warrnambook 캠퍼스)의 통합 생태학 센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환경 기관이나 국립 공원, 학술 출판업계에서 과학 자문으로서 상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가 집필한 책은 40개가 넘는 저널에서 피어 리뷰를 받았고, 리뷰 편집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도 여러 번 받았으며, 2개의 저널에서 편집 위원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Frontiers in Marine Science» «Journal of Biological Research – Thessaloniki»)

Gail은 기후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야생동물의 필요 요건을 고려해 실제 환경 보호 관리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응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대담에서 Gail은 멸종위기인 바다거북과 그 영향에 관한 최근의 연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대안적 포맷을 이용한 연구 홍보의 중요성에 관해 다년간의 연구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을 공유했고, 학술 출판 업계에 오픈 액세스가 필요한 이유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의 연구자들과 협업하는 법, 연구가 가치에 맞는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법에 관한 팁을 아래에서 읽어보세요.

바다거북 보호에 관한 연구가 흥미로워 보입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제가 처음 이 분야에 발을 들인 건 비정부기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현장 경험을 쌓던 학생 때였습니다. 바다거북은 7가지 종이 있는데, 비슷하기도 하지만 분포, 먹이 습성, 이주 행동, 번식 등에서 각각 다른 생태를 갖고 있습니다. 암컷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뭍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다거북 연구는 암컷 바다거북과 해변 산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년간 이 일곱 가지 종의 해양 지역 이용, 짝짓기, 수컷 거북, 개체 수 등을 연구해 지식의 공백을 메꾸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또, 바다거북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평가하는데 훌륭한 사례가 되는 종이기도 합니다. 변온 동물이며, 둥지가 있는 모래 온도에 따라 새끼의 성별이 결정되기 때문에 (온도 의존성 성 결정, temperature-dependent sex determination) 자손 생산이 편향되기도 하며, 이것이 성체로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수량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분야를 연구하게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NGO의 틀 속에서 바다거북을 연구해 왔습니다. 환경 자문으로서 일하기도 했고, 과학자로서 국립 공원의 증거 기반 활동을 고안하기도 했고, 또 학문적으로 바다거북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제가 연구 질문을 설정하고 결과를 해석하는데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연구가 비단 과학 뿐 아니라 이 카리스마 있는 고대 동물의 보호와 보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제 주요 동기는 연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고 계신 연구가 종의 보전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가지나요?

저는 항상 제 연구가 종의 보전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새로운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하거나 참신한 기술 조합으로 현재 기술을 개선하기도 하고, 특정 지역에 새로 보호 조치를 도입하거나 현재 조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새로이 분석하기도 합니다. 특히 향후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견고한 틀을 만들기 위한 장기적 데이터셋 (개체군 동태, 취식 지역의 이용과 분포, 번식 시기 등)을 정립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보호 지역과 앞으로 설정될 보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보전 활동 설계에 실행 가능한 제안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거북은 이동 범위가 넓은 이주성 동물이기 때문에(번식지와 서식지 간 1000km 이상 이동),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규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 개체의 번식지와 서식지가 각각 다른 나라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방 정부 차원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기관이 지역이나 국가 차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향식과 하향식 개입이 모두 필요한 실정입니다.

바다거북은 해변으로 산란하러 올라오기 때문에 인간 사회와 끊임없는 대면과 상호작용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해변 너머로의 개발과 빛 공해를 제한하고, 바다거북을 방해하지 않도록 밤에 해변 사용을 통제하거나 알과 둥지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낮에 해변 사용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다거북이 특정 장소를 이용하는 이유 (번식이나 취식 등) 와 습성을 대중에 알려서 인지도를 높이고, 바다거북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 분야의 과학 연구에 파급력이 큰 논문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연구를 합니다. 제 논문 중 몇 편은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파급력이 보통 정도지만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의 행동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 과학, citizen science) 예를 들어, 바다거북의 생선 청소 스테이션 이용 행태에 관한 최근 논문 중 수중 관찰과 드론 기술을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다룬 영상의 조회 수가12,000건이 넘은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에 다른 나라의 저자들과 함께 바다거북의 짝짓기 동태 관한 논문을 출판하셨습니다. 어떻게 협력 연구를 진행하셨나요?

다른 기관 사람들과 협업할 때 중요한 점은 정기적인 이메일이나 영상 회의를 통해 앞으로 작성될 논문의 중점을 모든 당사자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구 협업은 이전에 같은 기관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과 할 수도 있고, 학회에서 만나 서로 연구를 같이하고 싶었던 사람, 혹은 실제로 만나 보진 못했지만, 나의 논문을 돋보이게 만들어줄 역량이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한 사람의 연구자/저자가 그룹을 조직하게 됩니다. 제가 논문을 기획할 때는 연구 프로젝트와 논문을 모아 먼저 개요를 짠 뒤, 각 저자가 집필해야 할 부분을 섹션 별로 나누어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공동 저자가 논문의 주요 목적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다른 부분에도 각자의 의견을 낼 수 있게 되어 논문 전체가 더 견고해집니다.

여러 연구 분야에 걸쳐 폭넓은 관심사를 포괄하는 논문을 집필할 때 다른 역량을 가진 연구자들과의 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각 저자가 해야 할 일과 분담한 기여분의 마감일을 처음부터 명확히 하고, 모든 저자가 핵심 연구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모든 공동 저자가 제출부터 리뷰, 리뷰 결과와 최종 교정까지 저널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알고 있도록 빠짐없이 소식을 전합니다. 그렇게 해야 동료를 실제로 만날 기회가 없더라도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알 수 있고 앞으로 같이 논문을 출판할 때에 어떻게 협력해서 일하는 지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자와 협력 연구를 , 연구 실행에서 출판까지 연구자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것들을 3~5가지 정도 꼽을 있을까요?

1. 보통 한두 명의 연구자가 논문의 초기 개요를 고안하고, 이후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적절한 저자를 섭외하여 각자의 기여분을 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각 저자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커뮤니케이션 때부터 각자 맡은 일의 개념, 범위, 형태, 그리고 저자 이름 위치 및 일정표 등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저자 순서는 처음부터 정하는 것이 향후 혼란을 피하는 데 좋습니다. 참고로 저자 순서 문제는 저자별 기여분 섹션을 따로 빼거나 논문 사사(acknowledgment) 부분에 작성하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2. 논문 초안 작성에서부터 제출까지 모든 준비 단계에 관해 저자들에게 계속 소식을 알려 주고, 그들이 직접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내용상의 수정이나 저널의 변경, 리뷰어의 답변과 교정 등의 소식을 전달하여 공동저자들에게 논문의 진척 상황을 알려야 합니다. 그들의 이름도 논문에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단계에서 그들의 동의가 필요함을 잊지 마세요.

3. 공동 저자들이 제시한 제안을 주의 깊게 고려해 보고 적절히 답변해야 합니다. 저는 공동 저자가 보내오는 모든 제안을 리뷰어 코멘트에 답변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들여 명료하고 현명한 답변을 작성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저자가 리뷰어일 수 있으니까요!)

4. 여러 명의 공동 저자와 일하게 되면 많은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효과적인 논문은 보통 2~3개의 핵심 결과를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핵심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 나온 아이디어가 연구의 목적, 논의점, 및 향후 연구 가능성 등에 부합하는지 고심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를 알리기 위해 공동 저자들과 함께 어떤 일을 있을까요?

요즘은 연구를 가능한 한 많은 경로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저널이 텍스트, 이미지, 영상 (TwitterFacebookYouTube 및 다양한 블로그 플랫폼 등) 멀티미디어 플랫폼 사용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 홍보는 보통 저자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연구 기관에 내부 홍보팀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국내·외로 의미가 큰 연구의 경우, 기관 홍보팀에서 보도자료를 내면 대중 매체에서 기사를 내보냅니다. 어떤 저널들은 뉴스레터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주목을 받을 만한 연구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몇몇 대형 저널은 사회에  파급력이 높을 만한 논문은 홍보팀을 통해  엠바고를 걸기도 하는데, 이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인터뷰, 혹은 (저자와의 인터뷰에 관한) 기사 등의 국제적 미디어 보도와 논문 공개 시기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동시에 저는 제가 한 연구를 국내·외의 학회에 나가서 홍보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논문의 핵심 메시지와 다른 연구자들에게 나의 연구가 가질 수 있는 폭넓은 의미를 고려하여 이 두 가지가 연구 제목과 초록에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연구 홍보는 논문의 성격과 논문이 과학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에 좌우되기도 합니다. 최근에«Marine Ecology Progress Series»에 출판한 바다거북의 생선 청소 스테이션 이용에 관한 논문은 학문적 관심에서 시작했지만, 유튜브에서 12,000건의 조회 수를 돌파하면서 큰 파급력을 갖게 된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2017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37회 국제 바다거북 생물학과 보존 심포지엄 (International Symposium on Sea Turtle Biology and Conservation)에서 이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출판한 논문 중 국제적 관심사가 있는 연구들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와 «Functional Ecology»에 출판한 논문들입니다. 이 논문들은 저널 뉴스레터와 블로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소개되었고 또 관련 분야에 있는 핵심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Science Advances»에 출판되었던 논문은 엠바고가 걸려 있어서 저널이 정한 공식 출판일 이후에 공개되었는데, 저널과 대학이 작성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매체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하여 여러 텔레비전 및 라디오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국제적으로 70개가 넘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알트메트릭 지수 (Altmetric score)는 2017년 10월 26일 자로 475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폭넓은 미디어 보도가 이 점수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저희가 직접 조사할 수 있었던 보도자료만 제출하였기에 전체 보도의 일부분만이 반영되었지만, 이 점수가 알트메트릭 시스템 내 상위 5%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논문에 관한 매체 보도는 여기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Gail Schofield presenting her research at an academic conference

[Gail이 그리스 크레타에서 열린 제  26회 바다거북 생물학과 보존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대중적인 언어로 논문 요약을 발표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나요 ?

임팩트 팩터가 높은 많은 저널이 쉬운 말로 논문 요약을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널이 제시한 필수 조건에 따라 «Science Advances»와 «Functional Ecology»에 실린 논문 두 편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로 요약하였습니다. 쉽게 요약을 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는 않지만, 초안을 쓰고 나서 과학적 배경 지식이 없는 친구들에게 보내서 피드백을 받는 편입니다.

쉬운 용어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료 연구자에게 알려줄 있는 쉽게 요약하는 방법에 관한 팁이 있나요?

쉬운 용어로 다시 요약하는 것은 일반 대중이 연구를 읽고,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므로 아주 중요합니다. 요약을 작성할 때는 나의 연구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정보는 없는 사람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독자가 연구 주제에 관해 폭넓은 배경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결과를 제시하고 그들에게 이 주제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면 됩니다. 저는 학부 시절 에세이와 논문을 쓸 때부터 전문 용어를 배제하고 필요한 용어는 모두 설명하는 등 누가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를 해왔습니다. 이런 역량은 특히 연구기금 신청서를 쓸 때 유용하게 작용하는데, 보통 평가단이 연구 분야에 배경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논문 초안이나 연구기금 제안서, 쉬운 용어로 요약을 할 때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는지 판단하기 위해 가능하면 친구나 동료에게 먼저 읽어 달라고 부탁하는 편입니다.

연구 홍보의 , 장기적 이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학술 저널 이외의 플랫폼에서 연구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저자에게 어떤 이득을 주나요

연구를 홍보함으로써 연구자 개인과 연구자가 속한 기관 모두에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구자 개인의 차원에서는 승진, 취업, 연구 지원금 등의 이익과 더불어 현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연구 분야나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파급력이 높은 논문을 꾸준히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기관 차원에서는 해당 기관이 사회와 과학에 가지는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궁극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고 학생들의 관심도 더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전 세계 여러 나라가 국내 대학의 연구 생산을 측정하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통상 이런 평가 시스템은 국내에서의 연구 기여도를 수치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도 구축에 일조했던 영국의 Research Excellence Framework이나 호주의 Excellence in Research 등을 보면, 논문의 검증된 보전 효과나 사회적 유용성과 같은 기준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독보적임’, ‘국제적으로 탁월함’, ‘국제적으로 인정받음’, 혹은 ‘국내에서 인정받음’ 등의 기준으로 논문을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연구를 홍보함으로써 국내, 외에서 인지도를 얻고 더 많은 사람에게 연구의 중요성을 알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관의 입장에서는 연구 홍보를 통해 그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연구에 관계자나 정부, 학생들의 주의와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또, 연구의 핵심 주제를 홍보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특정 종이 어떤 곤경에 처해있는지를 상기시키고 인지도를 강화하기도 합니다. 연구 홍보 또한 이런 방식으로 종의 보존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연구 홍보 방법에 관한 팁이 있나요?

제출 논문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저자는 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투고하고자 하는 저널의 목적과 범위 (따라서 타깃 독자층의 성격) 는 어떠한지, 그리고 그 이후의 계획과 방향 (차기 논문의 초점 및 향후 연구 협업 시의 타깃 독자층)은 명확한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강렬한 논문 원고는 연구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잠재적 협력 연구자의 관심을 이끌고 취업 및 펀딩 기회에도 호소력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논문에 다른 연구를 인용할 때에도 그 논문을 집필한 저자의 반응을 고려해서 적절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구의 틀을 잡는 단계에서는 연구 결과의 시각적 표현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픽, 사진, 영상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저널, 미디어, 다른 학자들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디오 초록도 한 예인데, 영상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올리기 좋은 형식이기 때문에 몇몇 저널은 비디오 초록을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침 2017 오픈 액세스 주간이 다가오는데요, 연구나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연구자가 오픈 액세스를 이용해 연구의 영향력을 최대화할 있을까요? 오픈 액세스를 연구 홍보 활동과 같이 생각하면 될까요?

최근에 오픈 액세스의 중요성에 관해 논문을 출판한 저자로서, 저의 연구 분야 맥락 내에서 포괄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픈 액세스는 현대의 연구 환경에 필수적입니다. 수많은 논문이 생산되고 있고, 저널들은 광범위한 유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 한 가지 종이나 한 지역에만 초점을 둔 연구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하고, 여러 종과 여러 지역에 걸친 핵심 연구 질문을 찾아 연구해야 합니다. 어떤 분야이든 연구의 진보를 위해서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나의 연구 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오픈 액세스를 통해 가능해집니다. 오픈 액세스는 현존하는 연구를 통일된 방식으로 종합하는 방법이며, 이를 통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역량과 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연구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Gail, 의미 있는 대화였습니다. 연구 협업, 커뮤니케이션, 홍보에 관한 유용한 팁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는 Jayashree Rajagopalan (에디티지 인사이트 선임 작가 편집자) Neha Mirchandani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소속 에디티지 Research Communication Services 편집국장)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전면 고지: Gail은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에디티지에서 프리랜서 학술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 기사에 상충하는 이해관계는 없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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