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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후 피어리뷰 – 출판을 넘어, 연구 진실성을 향해

Nisha Nair | 2025년6월19일 | 조회수 526
출판 후 피어리뷰 – 출판 이후 연구 진실성 강화

연구 논문의 여정은 출판과 함께 끝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단계, 출판 후 피어리뷰(post-publication peer review, PPPR)의 시작이죠.

이 단계에서는 더 넓은 연구 커뮤니티가 참여해 토론하고 추가 검토를 진행합니다. 전통적인 피어리뷰가 여전히 표준이기는 하나, 출판 후 피어리뷰는 여러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점점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선, 대개 피드백이 빠릅니다. 또한, 대체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의 연구자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피어리뷰가 느리게 진행되고 리뷰어 풀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자주 제기되는 비판을 고려하면, 큰 장점이죠.

에디터에 보내는 편지, SNS 게시물, PubPeer와 F1000 Research 같은 플랫폼을 통해 출판 후 피어리뷰는 연구 논의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채널들은 과거에 출판된 연구의 결함을 발견하는 데도 기여해 왔죠. 특히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흔들리는 시대에 출판 후에도 투명성을 높이는 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출판 후 피어리뷰의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1. 기존의 피어리뷰 보완

기존의 피어리뷰와는 달리 출판 후 피어리뷰 방식을 채택하면 출판된 연구에 대해 더 넓은 범위의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기 평가 과정에서 소수의 전문가가 간과했을 수도 있는 결함, 오류, 혹은 윤리적 문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출판 후 피어리뷰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다학제적 논의를 촉진하면서 연구의 가치를 높이고 연구를 강화합니다.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피드백은 단순히 신뢰도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더 협업적이고 개방적인 연구 문화를 장려합니다.

2. 투명성과 책임 문화 장려

출판 후 피어리뷰는 폐쇄적이라고 여겨지는 출판 시스템에서 투명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공개된 논의와 수정을 장려하며 출판된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와 평가가 가능하며 저널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입니다. 더불어, 사전 출판물(preprint)이나 리뷰어 보고서 공개 등 다른 요소가 더해지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므로 여러 단계에서 투명성을 강화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연구자와 출판사의 책임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독자와의 신뢰를 구축하여 학술 커뮤니티 내에서 저널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3. 기록 정확성 유지

출판 후 피어리뷰에 의해 개방적으로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출판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연구도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평가받으므로 저널이 기록의 정확성을 위해 오타 수정, 정정, 철회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는 출판 수 피어리뷰에서 얻은 통찰력을 활용해 미래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안전 장치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저널의 신뢰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겁니다.

더욱이, 출판 후 피어리뷰 플랫폼은 연구자와 출판사가 협력하여 연구 결과를 다듬고 우려를 해결하며 상호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동적인 공간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논문 저자와 커뮤니티가 연구 커뮤니케이션과 확산의 중심에 서게 되죠.

 

출판 후 피어리뷰의 장을 마련하는 건 대중의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디팅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고, 안전하게 내부 고발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수 있으며, 증거 종합(evidence synthesis)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장려하죠. 또한, 선의의 협력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일분일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직접 확인했듯 말이죠. 그러나 이 시스템은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만큼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1. 저조한 참여율

출판 후 피어리뷰가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죠. 출판 후 피드백을 제공하는 연구자나 리뷰어의 수가 제한적입니다. 과학자들은 대개 업무가 과중한 편인데, 특히 자신의 피드백이 인정되지 않거나 반영되지 않을 경우 참여해야 할 동기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참여가 적으면 연구 품질을 높이는 출판 후 피어리뷰의 효과도 제한적이겠죠.

참여를 독려하려면 출판사에서 리뷰 과정을 간소화하여 연구자가 참여하기 쉽게 만들고, 리뷰어의 기여를 인정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ScienceOpen에서는 리뷰어의 기여가 출판 시 DOI를 할당함으로써 인정되며, 리뷰어들은 ORCID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므로 피어리뷰 활동에 대한 검증 가능한 기록이 생성됩니다.

2. 리뷰의 분산과 부족한 표준

출판 후 피어리뷰에 대한 논의가 다양한 플랫폼에 분산되어 있다는 점도 또 다른 과제입니다. 일부 플랫폼의 캐주얼한 성격은 리뷰 품질의 일관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이러한 문제들은 포괄성과 상호운용성의 부족에서 비롯되며, 논문들에 대한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다양한 유형의 코멘터리가 주어질 수 있죠. 출판사는 더 일관성 있고 조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ScienceOpen은 Crossref, ORCID와 같은 주요 기관들과 협력하여 플랫폼 내에서 출판 후 피어리뷰 과정이 원활하게, 충돌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죠.

3. 리뷰 과정의 오용 가능성

선의의 연구자들이 가치 있는 피드백을 찾고 제공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판 후 피어리뷰는 트롤링에 취약하며, 이는 공개된 포럼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요소에 대한 부정적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책임성을 핵심 특징으로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맹목적인 비난조의 코멘트를 줄이고 연구 참여를 위한 포용적인 환경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익명성도 고민이 필요한 또 다른 요소입니다. 익명성을 유지하면 스팸이나 비전문적인 코멘트가 더해질 수 있지만, 익명성을 제거하면 특히 초기 커리어의 연구자들이 잠재적인 보복이 발생할까 두려운 마음에 연구를 비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명과 익명,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플랫폼마다 서로 다른 접근법을 택할 수도 있겠죠. 예컨대 PubPeer는 사용자가 익명 혹은 실명으로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더 엄격한 방식을 채택한 ScienceOpen은 ORCID 프로필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코멘트를 남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는 사용자는 최고 한 건의 출판물이 있어야 하며, 전체 리뷰 혹은 평가를 게시하려면 다섯 건의 출판물이 있어야 합니다.

 

출판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담과 사기성 연구 관행의 복잡성이 결합되면서 오늘날의 피어리뷰 시스템에 내재한 취약점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현대 과학의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그 엄격성을 잃지 않고 피어리뷰를 재구상할 수 있을까요? 학술 출판의 변하는 환경을 탐구할 때 학술 커뮤니티는 혁신적인 평가 모델을 수용하고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판 후 피어리뷰는 연구 신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커뮤니티 참여도를 높이며, 출판 과정을 가속하는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를 도입한다면 더 탄력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 커뮤니티 내 협업을 촉진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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