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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연구] 피어 리뷰에서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

카콜리 마줌더 | 2017년9월18일 | 조회수 11,587
[사례 연구] 피어 리뷰에서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

사례: 한 저자의 원고가 피어 리뷰를 받은 후에 거절당했습니다. 저자는 리뷰어 코멘트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세 명 중 두 명의 리뷰어는 꽤 긍정적인 리뷰와 함께 건설적인 코멘트를 남겼는데, 한 명의 리뷰어는 원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피드백을 남긴 것인데, 아주 수준이 떨어지고 과학적 문헌도 부족하다며 다른 두 리뷰어들은 언급도 하지 않았던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또, 그 리뷰어의 리포트에는 개괄적인 요약만이 적혀 있었고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 자세한 제안도 없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리뷰어가 연구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저자를 비판했는데 그 연구 방법은 해당 논문에 쓰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에디티지의 출판 전 피어 리뷰 서비스를 이용해 원고 품질에 대한 다른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는데, 에디티지의 보고서 또한 다른 두 리뷰어의 코멘트들을 뒷받침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저자는 세 번째 리뷰어의 코멘트가 부당하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고, 에디티지 인사이트에 조언을 요청해 왔습니다.

대처: 에디티지는 저널에 세 번째 리뷰어의 코멘트가 나머지 둘의 코멘트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저널의 결정에 항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조언대로 저자는 편집자에게 세 번째 리뷰어가 개선방안을 하나도 제시하지 않은 점, 저자가 연구에 사용하지 않은 연구방법에 대해 의견을 냈다는 점을 들어 그 리뷰에 허점이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를 보고 편집자도 의심이 들어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리뷰어가 리뷰 초청을 수락할 당시에 저자와 경쟁적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그 리뷰어의 당시 연구 주제가 저자의 연구와 매우 밀접했기 때문에, 게재 거절을 추천함으로써 저자의 출판을 연기하고 본인의 연구 결과를 먼저 출판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편집자는 해당 리뷰어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 리뷰어의 소속기관에 이 일을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저자의 원고를 재검토할 의향이 있으며 다른 리뷰어에게 추가적인 리뷰를 받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요약: 출판윤리위원회(COPE)가 제공하는 피어 리뷰어를 위한 윤리지침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피어 리뷰어 초청을 받을 시에 상충하거나 경쟁적인 이해관계가 있을 가능성 (개인적, 금전적, 지적, 직업적, 정치적, 종교적 이해관계 등)을 밝혀야 하고 당시 본인이 다른 저널에서 준비하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논문과 비슷한 원고를 받았을 경우 리뷰를 거절해야 합니다. 이해관계가 성립하는 상황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저널 측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부 리뷰어들이 투명성을 잃고 본인의 사익을 위해 시스템을 악용하는 일이 있습니다. 가끔 리뷰어로서 경쟁자의 논문을 리뷰해 달라는 초청을 받고도 그 원고를 거절시키기 위해 본인의 경쟁적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글 블라인드나 더블 블라인드 리뷰의 경우 합당하지 못한 리뷰를 받고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리뷰어의 비윤리 때문에 저자에게 지극히 부당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비윤리적인 리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결과가 따를 수 있습니다

●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고 저널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름이 삭제됨

● 학계에서 나쁜 평판을 얻게 됨

● 관계 당국이나 소속 학교에 보고하여 처벌할 수 있도록 함

피어 리뷰는 학술 출판의 주춧돌입니다. 관련 당사자 모두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하여 정직한 피어 리뷰 절차의 원칙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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