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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과학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스네하 쿨카니 | 2016년11월21일 | 조회수 18,627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과학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학자들 사이에서는 격렬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열이 있었던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 트럼프와 힐러리 양 진영은 과학 분야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지구 온난화는 잘못된 과학과 조작된 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다”와 같은 과학과 연구에 대한 발언과 “의사가 자폐증을 자초한다”는 주장은 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은 트럼프는 과학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트럼프의 통치 아래 과학의 미래는 물론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물리학회의 Michael Lubell 공보실장은 트럼프는 우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하는 反과학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학계의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것은 공화당원이 상원을 장악했다는 사실이며 이로써 트럼프는 미국 내 정책 입안에 더 큰 통제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과학 정책 방향이나 과학 예산 삭감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어떠한 의사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나 이민과 같은 주요 이슈들에 대한 그의 입장으로 미루어 많은 연구자는 연구 및 과학 개발은 우선순위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템피 캠퍼스의 Robert Cook-Deegan 연구 교수는 “과학이 정치적 우선권을 방해하거나 그에 대한 지지를 뒷받침하지 않는 한 큰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후 변화

기후 변화에 대한 트럼프의 시각은 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기후 변화를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낮추기 위해 중국이 자국을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일축한 트럼프는 미국은 파리 기후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화학과 지속가능 에너지 변환을 연구하고 있는 박사후연구원 María Escudero Escribano는 트위터에 “이는 과학과 연구, 교육은 물론 지구의 미래에도 위협적인 일”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전 세계의 중견 연구자들도 트럼프의 견해를 비판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경고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이며 연구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추후 연구나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다면 국가와 시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트럼프가 환경 보호국(Environment Protection Agency)의 수장으로 보수계열의 경쟁기업연구소 에너지환경센터 국장이자 환경 회의론자로 알려진 Myron Ebell을 임명한 것 또한 미국 기후 정책에 있을 급격한 변화의 지표로 보입니다.

이민

트럼프 선거 운동의 토대를 이룬 것 중 하나는 그가 제안한 이민 정책이었습니다. 트럼프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과학 지지자들은 이러한 극단적 견해가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연구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정책은 학업이나 연구 수행을 위해 미국을 찾으려는 다른 국가의 재능 있는 연구자들을 단념시킬 것입니다. 메릴랜드 미국 세포생물학회의 공공 정책 및 언론 홍보부 부장인 Kevin Wilson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우선 미국으로 오는 데 관심이 있는 다른 국가 과학자들의 마음을 돌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주 프로그램  

유세 기간 트럼프가 과학 분야에 대해 유일하게 언급한 것은 우주 탐사에 대한 지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을 “저궤도 활동을 위한 군수기지”라며 비난했습니다. 대신 그는 우주 비행의 상업화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트럼프의 선임 정책 고문인 Peter Navarro와 Bob Walker는 지난 10월 ≪Space News≫의 특집 논평에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우리의 우주 개발 활동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NASA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출을 점검하고 “필요에 맞게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연구자들도 현재 그 답을 알 수 없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연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해양대기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산하 해양수산청 전직 고위 관료인 Andrew Rosenberg는 “과학자들이 일어나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로 낙심했더라도 연구자들은 트럼프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과학이 국가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그에게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이 Rosenberg의 주장입니다. 그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많은 연구자는 트럼프가 충분한 자격을 갖춘 과학 고문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OSTP)을 맡을 책임자를 임명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어떤 방향을 선택하고 나아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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