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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태와 수동태: 영어 논문의 각 섹션에서 어떤 태를 사용해야 할까?

카콜리 마줌더 | 2023년1월6일 | 조회수 505
영어 논문에서 능동태와 수동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많은 연구자들이 영어 논문 작성에서 능동태와 수동태의 사용을 까다로워 합니다. 일부는 영어 논문에서 수동태의 사용을 꺼리지만, 일부는 수동태를 자유롭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학술 글쓰기에서는 주로 수동태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저널 편집자들이 능동태 사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요? 전통적인 틀을 깨고, 수동태 사용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까요? 능동태의 사용이 영어 논문에 학술적 어조를 더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은 연구자가 영어 논문을 저술하는 내내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질문입니다. 자, 능동태와 수동태 중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요?

전에 우선 두 가지의 차이를 이해해 봅시다. 영어의 모든 문장은 능동태 또는 수동태로 구성됩니다. 능동태는 행위자를 강조하는 문장 형식입니다.

예제: The authors conducted experiments on planetary gear trains

여기서는 행위자(이 경우 "the authors")가 중요합니다. 반면, 수동태는 진행 중인 행동을 강조하고, 행위자는 생략가능 합니다.

예제: Experiments were conducted on planetary gear trains (by the authors)

위 문장에서 " by the authors"는 생략 가능하며, 이는 독자가 수행자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거나, 알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즉, 행위만 중요합니다.

최근까지는 영어 논문에서 수동태 사용은 일반적이었습니다. 수동태는 보다 객관적이고, 격식적으로 여기지는 글에는 비인격적인 어조를 부여합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어조는 학술 글쓰기에서 선호한다고 간주하였으며, 영어 학술 논문에서 능동태 사용, 특히 “I”, “we”, “my”, “our” 같은 1인칭 언급의 사용을 엄격히 지양하도록 권고되었습니다. 아래의 두 예문을 비교하면, 수동태가 비인격적 어조를 지니며, 따라서 능동태보다 격식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능동태: In this study, we numerically analyzed the thermal responses of WEDM wire electrodes using a finite element model.

수동태: In this study, a finite element model was used to numerically analyze the thermal responses of WEDM wire electrodes. 

그러나 수동태 구조는 긴 문장에서 사용될 때에 문맥이 더 장황해지고,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세요.

수동태: An increase in hardness was demonstrated by all the brittle materials under dynamic indentations compared to measurements under static hardness.

능동태: All the brittle materials demonstrated increased hardness under dynamic indentations compared to measurements under static hardness.

능동태를 사용했더니, 확실히 문장이 덜 장황하며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공신력 있는 기관들은 학술 논문이 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관점에서, 전통적인 관념에 반하여, 능동태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네이처와 같은 다학제 SCI 색인 저널, American Journal of Botany와 같은 전문 저널은 저자 가이드에서 능동태를 선호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영어 논문에서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같은 문구의 사용이 매우 일반적임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영어 논문 작성에서 능동태와 수동태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다음은 능동태와 수동태의 사용을 쉽게 결정하도록 도움을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지침입니다.

능동태가 선호될까?

1. 가독성 향상: 일반적으로 미국의사협회의의 AMA 스타일 가이드, 미국심리학회(APA)의 출판 매뉴얼 같은 학술 스타일 매뉴얼은 직접적이고, 명확하고, 간결하므로 가독성 향상을 위해 최대한 능동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세요.

수동태: The hardness–impact velocity relation was significantly affected by the increased indenter mass.

능동태: Increased indenter mass significantly affected the hardness–impact velocity relation.

 

2. 저자의 책임성 강조: 능동태 사용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저자의 책임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수동태를 사용하면, 누가 그 행동에 책임이 있는지 불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을 비교해 보세요.

수동태: No attempt was made to comprehensively investigate the material properties as it was beyond the scope of the present study. 

능동태: We did not attempt to comprehensively investigate the material properties as it was beyond the scope of the present study. 

따라서, 논문의 저자로서 내린 결정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능동태가 더 적합합니다.

 

3. 저널이 능동태를 선호하는 경우: 많은 저널은 자체 투고 지침에서 저자에게 능동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능동태가 논문의 주제를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네이처의 저자 가이드는 다음과 같이 명시합니다. “Nature journals prefer authors to write in the active voice (“we performed the experiment . . .”) as experience has shown that readers find concepts and results to be conveyed more clearly if written directly.” (네이처 지는 능동태 사용(“we performed the experiment . . .”)을 선호합니다. 경험적으로 직접적인 어조가 독자에게 개념과 결과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스타일 가이드 및 저널은 능동태가 더 생생하고 명확하며 직접적이기 때문에, 학술 글쓰기에서 가능한 한 능동태의 사용을 옹호합니다. 그러나, 수동태가 능동태보다 선호되는 구체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수동태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1. 간접 목적어 중심인 경우: 수동태는 일반적으로 행위자나 사물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가령, 다음 예시와 같이 여러분의 주요 주제를 언급할 때 사용합니다.

능동태: In 1921, researchers at the University of Toronto discovered insulin. It is still the only treatment available for diabetes. 

수동태: Insulin was first discovered in 1921 by researchers at the University of Toronto. It is still the only treatment available for diabetes. 

위의 문장을 비교해보세요. 여기서 인슐린은 논의의 주요 주제이므로, 문장의 초점이 되어야 합니다. 수동태는 인슐린을 강조하므로, 이 맥락에서는 수동태를 선호합니다.

 

2. 행위가 더 중요한 경우: 실험 절차를 논의할 때, 초점은 행위자가 아니라 무엇을 행했는지에 있습니다. 다음의 예를 참고하세요.

수동태: The solution was first heated to 120°C for approximately 20 minutes and then allowed to cool to room temperature. 

이제 같은 문장을 능동태로 작성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능동태: We first heated the solution to 120°C for approximately 20 minutes and then we allowed it to cool to room temperature. 

여기서는 능동태 영어 문장의 경우, 문장이 더 명확하지도 않고, 간결하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수동태보다 조금 깁니다. 또한, 실제 실험을 수행한 연구진으로 초점이 이동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절차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동태가 바람직합니다.

 

3. 반복 지양: 수동태 사용은 반복을 피하고, 문장의 다양성을 추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 문장을 살펴보세요.

능동태: We dissolved the sodium hydroxide in water. Then we titrated the solution with hydrochloric acid.

이 문장에서 연구진이 용해 및 적정을 수행 중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행위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능동태를 사용한다는 것은 모든 문장을 “I” 또는 "We"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다소 반복적이고 단조롭게 들릴 것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수동태가 더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수동태: Sodium hydroxide was dissolved in water. This solution was then titrated with hydrochloric acid.

 

영어 논문의 각 섹션에서 능동태 vs 수동태의 사용

이제 좀 더 깊이 있게 영어 논문 어느 섹션에서 능동태를 사용해야 하고, 수동태가 선호되는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능동태  

1) 서론 및 토론 섹션 (Introduction and Discussion): 선행 연구에 대해 논의한 다음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 원고의 서론 및 토론 섹션에서 능동태는 특히 유용합니다.

예문: Previous studies have investigated contact behaviors resulting from dynamic loading.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stiffness on contact behavior.

두 번째 문장에서 능동태를 사용하는 것이 선행 연구에서 현재 연구로 독자가 분명한 전환을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주목해보세요.

2) 문헌 검토(Literature review): 논문의 문헌 검토 섹션은 종종 해당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여를 설명하고자 므로, 이는 행위자/대리인/저자를 중요하게 합니다.

능동태: Nobre et al. (1997) studied the surface resistance characteristics of ductile steel to impact indentation by hard alumina balls.

수동태: The surface resistance characteristics of ductile steel to impact indentation by hard alumina balls were studied by Nobre et al. (1997).

이 경우 능동태가 더 강력하고,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더 정갈하고, 명확하며, 간결합니다. 작성자가 원고에 기여한 내용을 명확히 명시합니다. 수동태는 불필요하게 말이 길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수동태

1) 방법론 섹션(Methods): 수행자 또는 행위자보다 수행하는 단계가 더 중요한 재료 및 방법 섹션에서 수동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예제를 살펴보세요.

능동태: We obtained the velocity contour lines from CFD simulations.

수동태: The velocity contour lines were obtained from CFD simulations.

이 경우 행위자보다 무엇을 행했는지를 강조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수동태가 더 선호됩니다.

2) 결과 섹션(Results): 연구 결과를 설명할 때에는 객관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동태 사용이 선호됩니다.

능동태: We observed an inverse relationship between the pressure ratio and exergy loss in the combustion chamber.

수동태: An inverse relationship was observed between the pressure ratio and exergy loss in the combustion chamber.

위의 예제에서는 진술이 실험 수행자와 관계없이 이러한 결과가 사실임을 나타내므로, 수동태 구성이 더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이는 결과에 보편성을 부여합니다.

결론적으로, 능동태와 수동태 모두 과학적, 학술적 글쓰기에서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논문의 구체적인 문장이나 섹션에서 강조하려는 내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침 원칙은 명확합니다. 대상 독자가 찾고 있는 정보에 대해 생각하고, 능동태 또는 수동태 가운데 문맥을 가장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을 선택하세요. 이를 염두하고, 영어 논문을 작성한다면, 저널의 리뷰어가 여러분에게 능동태와 수동태에 대한 피드백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여전히 영어 논문 작성에서의 수동태, 능동태 사용이 헷갈리시나요? Q&A 포럼에 질문하고, 학술 전문가의 답변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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