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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혁신의 열쇠, 디지털 마케팅

제야슈리 라자고팔란 | 2019년9월25일 | 조회수 2,098
Interview with Dong-No Kim, Vice President of University Development Strategies, Yonsei University
Dong-No Kim, Vice President of University Development Strategies, Yonsei University

아시아권에서는 연구 마케팅 홍보의 잠재력에 대해 모르는 대학이 많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중요성을 어떻게 간파하셨습니까?

기본적으로 연구 홍보의 왕도는 최고품질 논문을 생산해서 독자 수가 많은 유명 저널에 기고하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 대학 교수진 연구가 <네이처>, <사이언스>, 아니면 <> 지에 실리면 모든 사람들이 논문을 보고, 연세대 교수 논문이구나하고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장기 전략으로 연구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장기 전략이 달성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도 없는 일입니다. 현재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한 단기 전략도 필요하지요. 제가 적용한 최고의 단기 전략은 디지털 마케팅이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유명 학술지에 실린 논문만이 훌륭한 연구라는 법은 없습니다. 중요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연구 결과물도 얼마든지 있어요. 아무리 좋은 상품이 있어도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존재를 아무도 모르는 법입니다. 때문에 대학의 실제 연구 실적과 연구 평판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간극을 메우고 싶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 활용하는 대학은 많이 있습니다만 연세대학교는 SNS 이용한 연구 홍보를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같습니다.

학계에서는 아직 SNS 크게 주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SNS 그저 소일거리 취급하는 것이지요. 저희는 있는 마케팅 방법을 모두 시도해 SNS 연구 홍보에서 필수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모든 마케팅 채널을 시도해 보고 성과를 평가하고자 디지털 마케팅 분석도 활용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SNS 연구 홍보를 위한 강력한 도구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연구 컨텐츠에 대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컨텐츠 품질과 시각화입니다. 연구 홍보의 출발점은 컨텐츠 생산입니다. 저희 컨텐츠 전문가들이 우리 대학 교수진으로부터 컨텐츠를 수집·종합한 다음에 디자이너들이 정보를 효과적인 인포그래픽(infographics) 형태로 바꿉니다. 우리 대학 웹사이트의 연구 소식에 방문자를 끌어모으려면 시각적 임팩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는 고품질 정보를 조회할 있으며, 분야에 특화된 리서치허브 웹사이트로 타깃 연구자층을 체계적으로 유도할 있는 여러 가지 홍보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연세대학교는 굉장히 탄탄한 디지털 마케팅 팀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셨는지요?

미래전략실내에 내부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팀을 꾸렸습니다. 당시 연구성과 홍보는 연세대학교 차원에서 처음 해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부터 시작해야 했고, 세계적인 수준에 다다르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들여야 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팀은 연구성과 아카이브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사회관계망 매체들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또한 매주 전략회의를 통해 우리가 진행한 캠페인의 성과를 점검합니다. 전략회의는 나은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한 끊임없는 토의의 장입니다. 

홍보 대상으로 삼을 연구 소식을 수집 선별하는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많습니다. 교수진으로부터 연구 소식을 수집하고 홍보를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교수진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연구 논문 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연구 컨텐츠 수집에 난항을 겪는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저희의 유일한 고민은 방대한 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엇을 선정할 것인가입니다. 우리 대학 교수진은 데이터베이스로 논문 출간 실시간으로 알리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면서 홍보 아이템을 고릅니다. 시스템은 저희가 구축한 것으로, 이를 활용하여 교수진이 항상 해당 시스템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최신 논문이 나왔을 지속적으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고인용 저널에 실린 논문을 우선 홍보 대상으로 합니다. 일반 대중에게 논문의 주제가 얼마나 흥미롭고 최신 동향에 맞는지도 가늠합니다. 가령 사회과학 논문을 때는 저널의 임팩트팩터(impact factor) 보다는 이런 연구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을 있습니다.  

 대학의 명성을 쌓는 일은 길고도 지난한 과정입니다. 교수님께서는 물론 많은 일을 하시겠지만 중에서도 대학 평판 제고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홍보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과가 빨리 나오는 방법도 있고, 기대한 것보다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은 결과가 빨리 나오고 어떤 방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하는 모든 일이 장기적으로는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래전략팀은 연세대학교의 지속적인 연구성과 홍보를 위해 필요한 활동이라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문가를 교육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연세대학교의 연구명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있는 최고의 전략임을 알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연구명성이 성장함에 따라 팀원들도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있도록 동기화되어 있습니다.

This interview was originally published in the digital magazing blank:a (by Cactus Communications Pvt. Ltd.) and has been republished here with permission. The original interview can be accesse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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